[BizⓝCEO] 세이프넷코리아, 정보보안의 글로벌 초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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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미국에서 설립된 세이프넷(www.safenet-inc.com)은 30년 만에 세계 최고의 규모와 기술을 보유한 정보보안 기업으로 성장했다. 임베디드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 회사는 현재 미 정부와 국방부 정보보안기술의 40%를 수주하는 등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의 가장 민감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오며, 공공 및 금융기관과 대기업의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개발·관리 부문에서 20년 이상 쌓아온 전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 세이프넷코리아(지사장 황동순)를 설립했다. 세이프넷의 비즈니스는 크게 두 분야로 나뉜다.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 방지 기술 및 라이선스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저작권 관리(SRM)와, 암호화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한 키 관리(HSM) 및 인증,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데이터 보호(EDP) 사업이다. 세이프넷은 이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황동순 세이프넷코리아 지사장은 “세이프넷이 제공하는 HSM 기술의 암호화 키는 DB 서버 파일 시스템은 물론 메모리에도 저장되지 않아 해커가 DB 서버의 파일과 메모리까지 완전히 장악하더라도 암호화된 데이터에만 접근할 수 있을 뿐 암호화를 해제할 수 있는 암호화 키는 절대로 유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고객 환경과 기술이 변하면서 클라우드, 모바일 등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다. 세이프넷코리아는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보안 제품을 응용해 개발, 공급하고 있다.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안서비스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보안기술은 대기업 및 공공 기관이 주로 소비했지만 중소형 기업 및 개인들에게도 꼭 필요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보안솔루션의 서비스화가 이미 중요한 흐름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이프넷코리아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앞선 기술에 대한 이해와 교육, 제품에 대한 안정적이고 적극적인 기술 지원,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협력 등을 이뤄나가고 있다.황 지사장은 보안 업계를 산업 발전과 발맞춰 성장할 수 있는 무궁한 가능성을 가진 시장이라 평가한다. 국내 후발 업계가 발전하고 시장에서 생존하려면 글로벌 표준을 알고 글로벌 흐름을 아는 것이 방법이라고 최선이란 게 그의 생각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