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담' 이희준-조윤희, '거품키스'로 러브라인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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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이희준-조윤희가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김주원-길라임으로 깜짝 변신한다.
이희준과 조윤희는 30일 방송되는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 37회에서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거품키스’ 장면을 완벽하게 재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 극 중 이희준(천재용)의 ‘달콤한 상상신’을 통해서다. 극중 이희준과 조윤희는 각각 이태리 장인이 한 땀 한 땀 손수 바느질해서 제작했다는 현빈의 파란색 반짝이 트레이닝복과 하지원이 입고 나왔던 노란색 티셔츠와 방울 모자를 입고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거품키스’를 빈틈없이 연출해낸다. 요즘 ‘대세 커플’로 떠오르고 있는 이희준과 조윤희가 선보일 ‘넝굴당표 거품키스’ 장면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촬영은 지난 20일 석촌호수 옆 카페에서 진행됐다. ‘거품키스’ 패러디를 위해 이희준과 조윤희는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긴팔과 긴바지를 입고 촬영장에 등장, 연기투혼을 펼쳤다. 두 배우 모두 지칠 만큼 무더운 날씨였지만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며 빠른 순발력으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는 후문.
특히 이희준의 애드리브에도 당황하지 않고 능수능란하게 받아치는 조윤희 모습에 스태프들 모두 "역시 환상의 커플"이라고 감탄사를 내놨다.
이번 '거품키스' 장면은 평소 이희준이 인터뷰를 통해 "조윤희씨와 빨리 키스신을 찍고 싶습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던 상황에서 진행된 만큼 더욱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희준이 대본보다 한 템포 빠르게 조윤희에게 얼굴을 들이미는 바람에 여러 번 NG가 났고 그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던 감독님이 "희준씨 아무리 윤희씨가 좋아도 그렇지. 얼굴을 너무 빨리 들이미는 거 아니야?"라고 말해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이희준과 조윤희는 "항상 무더위에 고생하시는 스태프 분들 너무나 감사드린다. 마음 속 감사함을 다 전하지는 못하지만 이렇게나마 감사한 마음을 대신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천방커플' 이희준과 조윤희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급물살을 타게 될 예정이다. 앞으로 두 사람이 무뚝뚝함과 어색함을 극복하고 이뤄나갈 과감하고 유쾌한 러브스토리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