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양현석, 패션 브랜드 만든다

제일모직-YG, 의류 사업 추진…내년 봄 브랜드 출범

"패션과 음악이 만났다."국내 최대 패션기업 제일모직과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손잡고 패션 브랜드를 만든다. 의류회사와 연예기획사가 사업을 위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일모직은 28일 해외 시장에서 'K-Pop' 열풍을 주도해온 YG와 함께 사업 계약을 맺고 내년 봄 패션 브랜드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YG 수장 양현석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만남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사는 다양한 제품을 다루는 종합 의류 브랜드를 키울 계획이다. 브랜드 출범 초기부터 온라인과 편집 매장 등을 적극 공략해 사업을 확장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가 만드는 의류 브랜드는 17~23세 젊은 층을 주요 고객으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모직은 빅뱅, 2NE1 등 아이돌 스타로 10~20대 젊은 층과 통하는 YG의 문화산업 노하우가 신규 브랜드 창출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두 회사의 역량을 집중시켜 패션과 음악 등 역동적인 한국 문화를 담긴 상품으로 세계 패션 시장을 두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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