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육 게이트의 전말..장기밀매 솜방망이 처벌이 문제

오원춘 사건으로 조선족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잇따르고 있는 장기밀매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는 장쑤성 공안국이 7일 16명의 `기업형` 장기밀매 갱단을 검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조직은 각종 인터넷 사이트 채팅방을 통해 돈이 궁한 사람들에게 접근해 장기 판매를 제의해 공여자를 모집해 합숙시키고 건강검진 등의 절차를 거쳐 장기를 적출해 수요자에게 판매해왔습니다. 장쑤성 공안국은 이들 16명 외에 4명의 중개인이 수요자를 연결해왔다고 전하면서 해당 조직이 그동안 12차례의 수술을 해왔고 그 가운데는 인도네시아에 가서 해당국 수요자에게 장기이식을 한 사례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2월에도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16명으로 구성된 신장밀매 조직이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공안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50차례 신장 밀매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에도 산둥성에서 장기밀매 혐의로 18명이 체포되고 병원 2곳이 폐쇄처분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지난달에는 안후이성 출신의 한 고등학생이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 패드를 사려고 온라인 채팅방에서 장기매매를 소개받아 이식수술을 통해 자신의 신장을 판매한 사실이 안후이성 공안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차이나데일리는 위생부를 인용해 현재 중국에서 장기이식이 필요한 환자는 150만 명에 이르지만, 합법적인 장기이식이 가능한 경우는 매년 1만여 명에 불과하며 이 때문에 장기밀매가 횡행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중국서 이식된 장기의 41500개의 출처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또 탈북자들의 장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관광객을 납치해 간, 콩팥 등 주요 장기를 적출한 사례도 보도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오원춘 사건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육게이트`라는 제목으로 2008년 이후 자살을 빙자한 의뭉스러운 사건들이 속출하고 있고, 시체 증발사건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조선족이 납치해가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지난 2007년부터 어떤 형태의 장기 거래도 불법으로 간주하면서도 해당 범죄자들에 대한 처벌은 징역 5년형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미스 홀로코스트 생존자 대회`…이색 미인대회 생생영상 ㆍ[TV] 세계속 화제-호주 동물원서 동물 발자국 찍기 행사 ㆍ`자동차도 아닌 것이…` 보드 타고 `시속 130km` ㆍ`압구정 가슴녀` 박세미, `한여름 밤의 유혹` ㆍ`품절녀` 이파니가 추천한 더위 이길 방법은? `보기만해도 아찔`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