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에 약보합권 회귀…환율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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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개인 매수세 유입을 바탕으로 약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였다.
29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8포인트(0.13%) 내린 1816.90을 기록 중이다.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미 연방대법원의 건강보험개혁법 합헌 판결 등으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800선대로 후퇴해 장을 출발했다. 한때 1801.63까지 밀려 1800선을 위협받았지만 개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는 꾸준히 낙폭을 축소했다.
개인이 78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엿새째 '사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엿새 연속 매도 우위 기조를 이어가며 564억원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기관은 20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운수장비 업종이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선 탓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가 동반 약세다.
이와 함께 전기전자, 화학, 철강금속 업종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 의료정밀, 전기가스가 1%대 상승하고 있고, 음식료, 섬유의복, 운수창고 등도 오름세다.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 삼성생명, 한국전력을 제외한 시총 10위권 전 종목이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급 주체들간 관망 기조가 확산되면서 한때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재차 상승 전환한 상태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7포인트(0.16%) 오른 486.68을 기록 중이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억원, 1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나흘만에 반등에 나섰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5원(0.06%) 상승한 115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유럽 재정위기 이슈가 증시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국면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다음달은 기업실적 발표가 주요 변수로, 5일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29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8포인트(0.13%) 내린 1816.90을 기록 중이다.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미 연방대법원의 건강보험개혁법 합헌 판결 등으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800선대로 후퇴해 장을 출발했다. 한때 1801.63까지 밀려 1800선을 위협받았지만 개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는 꾸준히 낙폭을 축소했다.
개인이 78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엿새째 '사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엿새 연속 매도 우위 기조를 이어가며 564억원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기관은 20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운수장비 업종이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선 탓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가 동반 약세다.
이와 함께 전기전자, 화학, 철강금속 업종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 의료정밀, 전기가스가 1%대 상승하고 있고, 음식료, 섬유의복, 운수창고 등도 오름세다.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 삼성생명, 한국전력을 제외한 시총 10위권 전 종목이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급 주체들간 관망 기조가 확산되면서 한때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재차 상승 전환한 상태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7포인트(0.16%) 오른 486.68을 기록 중이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억원, 1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나흘만에 반등에 나섰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5원(0.06%) 상승한 115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유럽 재정위기 이슈가 증시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국면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다음달은 기업실적 발표가 주요 변수로, 5일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