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옵티머스 잇, 日 공략…현지 특화 기능 탑재

LG전자는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 도코모를 통해 '옵티머스 잇(it)' 스마트폰을 일본 시장에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일본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LTE 스마트폰으로, NTT 도코모 '위드(With) 시리즈' 최초의 LTE 스마트폰이다. 위드 시리즈는 NTT 도코모 스마트폰 라인업 중 세련된 디자인과 사용의 편리함을 강조한 제품군을 일컫는다.옵티머스 잇은 일본 공략을 위해 현지 특성에 맞는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습도가 높고 온천문화가 발달한 기후환경을 고려해 충전단자 커버가 없는 상태에서 방수 가능한 '캡리스' ▲일본 지상파 DMB '원 세그' ▲적외선 통신 ▲일본 전자 지갑 표준 '펠리카' 등을 제공한다.

1.5 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제를 지원하고 820만 화소 카메라와 1650mAh 배터리를 적용했다.

또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구동 없이 어떤 화면에서도 손가락만으로도 기록할 수 있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기능인 '퀵 메모'도 제공한다.LG전자는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은 사용자를 위해 일본 시장 최초로 추가 배터리를 증정한다. 또 다양한 색상을 선호하는 일본 소비자를 고려해 블랙과 화이트 제품 외에 핑크와 퍼플 색상을 제공해 고객 선택폭을 넓혔다.

박종석 MC 사업본부장(부사장)은 "다양한 LTE 제품 라인업을 선보여 LTE=LG라는 인식을 일본 시장에서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