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 총재 1일 취임, 아시아계 첫 수장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53)이 1일 아시아계 처음으로 세계은행 총재에 취임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홈페이지에 김 총재의 사진을 싣고 "12대 총재로서 임기를 시작했다"라고 알렸다.

2일 불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김 총재는 취임 당일 세계은행 소속 임직원들에게 "세계 경제 위기 속에 최우선 과제는 개발도상국의 성장과 일자리를 보호하는 것" 이라며 "회원국들의 장기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전력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세계은행 최초로 공개 경쟁을 통해 선출된 김 총재는 앞으로 5년간 세계은행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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