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디지탈옵틱, 공모가 1만1500원 확정…4~5일 청약

디지탈옵틱의 최종 공모가가 공모가 밴드 상단인 1만1500원으로 확정됐다.

디지탈옵틱은 2일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356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경쟁률이 284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공모가는 희망 밴드 가격 9500~1만1500원의 상단인 1만1500원으로 결정됐으며, 총 공모금액은 약 158억원이 될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 1개 기관을 제외한 355개 기관에서 모두 밴드상단인 1만1500원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했다.

하지만 채찬영 디지탈옵틱 대표이사는 "희망밴드보다 높은 가격으로 공모가격을 결정할 수 있었으나, 투자자의 이익제고를 위해 희망밴드 내에서 가격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고 말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4~5일 이틀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물량 중 20%인 27만4920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디지탈옵틱은 오는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한편 2000년 3월 설립된 디지탈옵틱은 휴대폰용 카메라렌즈, 자동차용 카메라렌즈 등 다양한 초정밀렌즈를 개발 및 제조하는 정밀광학전문기업이다.

주력제품은 휴대폰용 카메라렌즈이며, 고품질렌즈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과 대량생산이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글로벌 휴대폰 메이커에 카메라렌즈를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에서 최근 출시된 갤럭시S3의 8M렌즈를 디지탈옵틱에서 본격 양산 중에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