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증권사 분석…한국투자증권 '연봉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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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증권사 중 한국투자증권의 직원 1인당 급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침체로 증권사 실적이 악화돼 업계 전반적인 급여 수준은 낮아졌다.
2일 각 증권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2011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직원들에게 평균 8547만원을 지급했다. 임원을 제외한 직원들에게 지급한 월정급여와 상여금, 성과급 등을 합한 것으로 자기자본 기준 10대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액수다. 한국투자증권은 2010회계연도에도 직원 평균 연봉이 877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증권의 직원 평균 급여가 8458만원으로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고 우리투자증권(7900만원) 신한금융투자(7830만원) 동양증권(6836만원)이 뒤를 이었다. 대우증권(6721만원) 현대증권(6700만원) 대신증권(6400만원) 등은 대형 증권사 중 연봉이 낮은 편에 속했다.
일부 중소형 증권사는 직원 평균 연봉이 대형사보다 많았다. 솔로몬투자증권의 평균 연봉이 1억5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메리츠종금증권(8999만원) 하이투자증권(8900만원) NH농협증권(8838만원) 등의 연봉 수준이 높았다. 하지만 대형 증권사와 중소형 증권사는 사업구조와 직원 수에 차이가 있어 평균 연봉을 직접적으로 비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솔로몬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은행(IB)과 자기자본투자(PI)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 일부가 지난해 성과급을 합쳐 10억원 이상 받았다”며 “이들을 제외한 연봉 수준은 다른 증권사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전반적인 연봉 수준은 낮아졌다. 10대 증권사 중 전년도보다 평균 연봉이 높아진 곳은 대우증권 삼성증권 동양증권 3개사뿐이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2일 각 증권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2011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직원들에게 평균 8547만원을 지급했다. 임원을 제외한 직원들에게 지급한 월정급여와 상여금, 성과급 등을 합한 것으로 자기자본 기준 10대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액수다. 한국투자증권은 2010회계연도에도 직원 평균 연봉이 877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증권의 직원 평균 급여가 8458만원으로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고 우리투자증권(7900만원) 신한금융투자(7830만원) 동양증권(6836만원)이 뒤를 이었다. 대우증권(6721만원) 현대증권(6700만원) 대신증권(6400만원) 등은 대형 증권사 중 연봉이 낮은 편에 속했다.
일부 중소형 증권사는 직원 평균 연봉이 대형사보다 많았다. 솔로몬투자증권의 평균 연봉이 1억5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메리츠종금증권(8999만원) 하이투자증권(8900만원) NH농협증권(8838만원) 등의 연봉 수준이 높았다. 하지만 대형 증권사와 중소형 증권사는 사업구조와 직원 수에 차이가 있어 평균 연봉을 직접적으로 비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솔로몬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은행(IB)과 자기자본투자(PI)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 일부가 지난해 성과급을 합쳐 10억원 이상 받았다”며 “이들을 제외한 연봉 수준은 다른 증권사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전반적인 연봉 수준은 낮아졌다. 10대 증권사 중 전년도보다 평균 연봉이 높아진 곳은 대우증권 삼성증권 동양증권 3개사뿐이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