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2차 분양

인천도시公, 13일 모집공고
분양가 3.3㎡당 790만원선…23~24일 순위 내 청약 접수
인천도시공사는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에 대한 2차분(조감도) 물량을 이달 중 분양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당초 오는 9월께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1차 분양에서 당첨되지 못한 실수요자들에게 청약기회를 조기에 제공하기 위해 분양시기를 2개월 앞당겼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1차단지 분양에서 나타난 높은 인기를 감안, 당초 일정보다 두 달 앞당겨 내놓기로 했다. 특히 이 단지는 ‘2012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함으로써 화제를 모았다. 전문가들로부터 주택의 건축적 조형미와 친환경적 설계, 실용적 공간구성 등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 또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한 친환경지역에 들어서는 대규모 주거단지인데다 분양가도 인근 시세보다 3.3㎡당 1000만원 이상 저렴하게 책정됐다. 이런 장점이 부각되면서 최근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도 지난달 분양된 1차분(1418가구)은 성황리에 계약이 끝났다.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는 교통여건과 편의시설 등이 양호하고, 녹지공간이 풍부한 게 특징이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이 가깝다. 인천종합터미널과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터미널역, 예술회관역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공원 속 아파트’를 컨셉트로 단지 내에 서울 여의도공원에 버금가는 21만5000㎡(6만5000평)의 공원이 조성된다. 단지 내 전체 녹지율이 44%에 이를 정도다.

이번에 분양되는 2차단지는 74㎡형 540가구, 84㎡형 228가구 등 총 768가구로 구성됐다. 74㎡는 판상형과 탑상형을 포함, 4개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개방된 주방설계와 채광과 환기가 우수한 평면으로 짜여졌다. 2개 주택형인 84㎡는 가변벽체를 적용, 내부 공간을 기호에 맞게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1차와 비슷한 3.3㎡당 79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2차는 오는 13일 입주자 모집공고와 동시에 모델하우스를 연다. 19,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24일까지 순위 내 청약접수를 받는다. (032)469-4700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