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증시진단②] 센터장 68% " 역시 IT 자동차"

앞서 보신 것처럼 하반기 주식시장은 유럽과 G2(미국·중국)의 정책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크겠지만 업종별로는 역시 IT와 자동차를 비롯한 기존 주도주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하반기에는 `선확인 후대응`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데, 전문가들이 제시한 투자전략을 오상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하반기에도 역시 IT와 자동차 업종이 시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한국경제TV가 주요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 16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증시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11명(68%)이 IT와 자동차를 하반기 유망 업종으로 꼽았고 유망 종목으로는 삼성전자(12명·75%)가 가장 많이 거론됐습니다. 유로존 재정위기와 G2의 경기 둔화가 증시를 흔들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입니다. 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 "일단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 IT업종이 실적 모멘텀이 좋기 때문에 삼성전자를 위시해서 IT 업종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 은성민 센터장은 일본 양적완화 정책 이후 엔화 약세가 자동차 업종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봄) 자동차업종은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자동차 부품주까지 동반 상승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 기아차가 대부분의 리서치 센터장(8명·50%)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고 현대하이스코와 현대모비스, 넥센타이어 등 자동차 부품주들도 추천 종목으로 꼽혔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S3` 등의 판매 호조세로 2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1순위로 뽑혔습니다. 경기 민감주에 대해서는 철강업종의 경우 4명(25%)의 센터장이 추천한 반면 5명(31%)은 추천하지 않았고 화학업종은 8명(50%)의 센터장이 추천했지만 3명(18%)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유로존 재정위기 진정 여부와 G2의 추가 경기 부양책 강도 등에 대한 해석 차이로 풀이됩니다. 다만 대부분 센터장들이 전약후강 장세를 전망한 만큼 3분기에는 저평가 주식을 분할매수하고 유로존 해법이 가닥을 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4분기에는 투자비중을 조절하라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습니다. 결국 유럽과 G2의 정책공조를 좀 더 지켜본 뒤 `실적` 중심의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기본적으로는 아주 좋은 시장이 아니라는 거죠. 역시 실적에 근거한 투자가 되겠고요. 아무래도 실적이 좋은 종목들은 시장의 변동성이 크더라도 잘 버텨주고 상승해 갈 수 있습니다." 주식비중 확대 전략에 대해 대부분의 센터장들은 유럽 재정위기 해소 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한데다 추가 상승을 위한 펀더멘털 개선이 아직 제한적이라는 점을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상혁 기자 osh@wowtv.co.kr "따라서 경기 회복 신호가 일부 나타나더라도 성급하게 투자에 나서기 보다는 박스권 장세가 탈피되면서 상승 전환되는 시점을 확인한 후 투자를 결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오상혁입니다. 오상혁기자 osh@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좀비의 공격?…중국서 `엽기범죄` 발생 ㆍ환호하는 스페인 축구팬들, 우울한 이탈리아 팬들 생생영상 ㆍ홍콩 반환 15주년 대규모 불꽃놀이 생생영상 ㆍ박진영 민효린 타이타닉 나쁜손, 허리에서 가슴으로 점점… ‘19금’ ㆍ개그맨 윤석주 글레몬녀 이미정 백허그, 섹시펫 비공개 화보컷 공개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상혁기자 os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