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아이터치', "대출, 이젠 인터넷서 하세요"

은행 신상품
우리은행은 직접 은행 지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각종 대출 상담 및 실제 대출을 처리할 수 있는 ‘아이터치(iTouch)’ 금융상품을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선보인 상품은 금융권 처음으로 인터넷을 이용해 전세자금 대출을 해주는 ‘아이터치론’이다. 이 상품은 복잡한 전세자금 대출 상담 제도를 대폭 개선해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온라인 대출을 받게 한 게 특징이다.대상은 임차보증금의 5% 이상을 지급한 개인으로 1년 이상 소득증빙 자료 제출이 가능한 근로소득자다. 단 1500만원 이하 소액대출의 경우에는 소득증빙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대출 한도는 임대차계약서상 임차보증금의 80% 이내에서 최대 1억6600만원까지며 대출기간은 최소 1년 이상이다.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신용보증서(90% 보증)를 첨부하게 되며, 이 때 보증료는 대출자가 부담하는 조건이다.

우리은행은 아이터치론에 대한 호응에 힘입어 지난 1월 인터넷·스마트폰 거래로 절감되는 비용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비대면채널 전용상품 ‘아이터치 패키지’도 내놨다. ‘아이터치 우리통장’은 우리그린신용카드나 우리V체크카드를 사용하고 결제 계좌로 이용하면 100만원까지 최고 연 3.5%의 금리를 제공하고,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전자금융 수수료가 월30회 면제된다.

‘아이터치 그린적금’은 우리그린신용카드 사용액 및 환경부 등에서 에너지 절감 시 제공하는 에코머니포인트를 적금에 입금해 포인트에도 이자가 쌓이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터치 우리예금’은 가입자가 늘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공동구매 형식의 정기예금으로 가입금액이 100억원 이상, 300억원 이상일 경우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