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보험협회 방재시험연구원, 차열 방화유리 국내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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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재보험협회(KFPA)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원장 서장덕)은 열을 차단하는 내화구조 유리벽을 ㈜삼공사 및 금호석유화학㈜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3일 발표했다. 국내 처음 개발했으며,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기술만으로 미관이 강조되는 방화구획 부위에 내화구조 유리벽을 적용할 수 있게 됐으며, 국내 기업들이 내화유리 수출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방화구획이란 화재 때 화재가 발생한 공간 외부로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만든 공간으로, 방화구획이 화재 확산을 지연시키는 동안 사람들이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유리는 화염을 막는 차염성은 확보했지만 화재실 이면의 온도상승을 막는 차열성이 없어 방화구획 유리로 쓰기 어려웠다.
방재시험연구원이 개발한 내화구조 유리벽은 3중 강화유리 사이에 투명한 ‘겔(Gel) 단열재’를 삽입해 화재실 이면의 온도를 100℃ 이내로 제어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의 내화구조 인정기준을 국내 최초로 충족하고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이에 따라 국내 기술만으로 미관이 강조되는 방화구획 부위에 내화구조 유리벽을 적용할 수 있게 됐으며, 국내 기업들이 내화유리 수출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방화구획이란 화재 때 화재가 발생한 공간 외부로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만든 공간으로, 방화구획이 화재 확산을 지연시키는 동안 사람들이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유리는 화염을 막는 차염성은 확보했지만 화재실 이면의 온도상승을 막는 차열성이 없어 방화구획 유리로 쓰기 어려웠다.
방재시험연구원이 개발한 내화구조 유리벽은 3중 강화유리 사이에 투명한 ‘겔(Gel) 단열재’를 삽입해 화재실 이면의 온도를 100℃ 이내로 제어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의 내화구조 인정기준을 국내 최초로 충족하고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