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 있는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이전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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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3일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이 관리해온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국보 제151-3호) 74책을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옮겨 보관하기로 했다.
오대산사고본 74책 중 27책은 1932년부터 서울대의 전신인 경성제국대가 보관해오던 것으로 1973년 국보로 지정됐다. 나머지 47책은 2006년 일본 도쿄대로부터 반환받아 2007년 국보로 추가 지정된 후 서울대에 임시 보관해왔다.문화재청은 이번 결정에 대해 조선시대 사고(史庫)제도의 운영취지에 따라 분산 보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에는 정족산사고본(국보 제151-1호) 1질이 있다. 또 기존 오대산사고본 27책과 일본으로부터 돌려받은 47책은 동일 사고본이어서 함께 보관돼야 하며, 왕실문화 전문 박물관인 국립고궁박물관의 설립목적을 살리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오대산사고본 74책 중 27책은 1932년부터 서울대의 전신인 경성제국대가 보관해오던 것으로 1973년 국보로 지정됐다. 나머지 47책은 2006년 일본 도쿄대로부터 반환받아 2007년 국보로 추가 지정된 후 서울대에 임시 보관해왔다.문화재청은 이번 결정에 대해 조선시대 사고(史庫)제도의 운영취지에 따라 분산 보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에는 정족산사고본(국보 제151-1호) 1질이 있다. 또 기존 오대산사고본 27책과 일본으로부터 돌려받은 47책은 동일 사고본이어서 함께 보관돼야 하며, 왕실문화 전문 박물관인 국립고궁박물관의 설립목적을 살리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