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보유 타워팰리스 또 유찰…감정가 64%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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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심형래 씨가 보유한 서울 도곡동 주상복합 타워팰리스가 법원경매에서 두 차례나 유찰돼 감정가격의 64% 수준으로 떨어졌다.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심씨와 부인 김모씨가 공동으로 소유한 타워팰리스 C동 4004호(102평형)가 이날 실시된 경매에서 또 유찰됐다. 감정가격은 53억원이었지만 지난 2월15일 실시된 첫 경매에서 응찰자가 없어 최저 응찰가격이 42억4000만원으로 낮아졌다. 다음달 8일에는 최저가 33억9200만원(감정가의 64%)에 세 번째 입찰이 실시된다.정충진 경매전문 변호사(법무법인 열린)는 “최근 타워팰리스보다 더 비싼 삼성동 아이파크도 두 번씩 유찰되고 있다”며 “워낙 고가 주택이어서 어느 정도 유찰이 예상됐다”고 설명했다. 서류상 현재 이 집의 실거주는 심씨로 돼 있다.
경매 전문가들은 내달 입찰에서는 낙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강은현 EH경매연구소 대표는 “이 집의 시세는 적어도 40억원을 웃도는 데다 감정가보다 19억원이 떨어진 상태여서 팔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경매를 통해 주인이 바뀐 타워팰리스 5채의 낙찰가격은 감정가격의 78~98% 수준이다. 지난 5월 말 심씨의 집과 크기가 비슷한 E동 5202호(감정가격 50억원)는 두 번째 입찰에서 5명이 몰려 감정가의 98%인 49억1130만원에 낙찰됐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심씨와 부인 김모씨가 공동으로 소유한 타워팰리스 C동 4004호(102평형)가 이날 실시된 경매에서 또 유찰됐다. 감정가격은 53억원이었지만 지난 2월15일 실시된 첫 경매에서 응찰자가 없어 최저 응찰가격이 42억4000만원으로 낮아졌다. 다음달 8일에는 최저가 33억9200만원(감정가의 64%)에 세 번째 입찰이 실시된다.정충진 경매전문 변호사(법무법인 열린)는 “최근 타워팰리스보다 더 비싼 삼성동 아이파크도 두 번씩 유찰되고 있다”며 “워낙 고가 주택이어서 어느 정도 유찰이 예상됐다”고 설명했다. 서류상 현재 이 집의 실거주는 심씨로 돼 있다.
경매 전문가들은 내달 입찰에서는 낙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강은현 EH경매연구소 대표는 “이 집의 시세는 적어도 40억원을 웃도는 데다 감정가보다 19억원이 떨어진 상태여서 팔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경매를 통해 주인이 바뀐 타워팰리스 5채의 낙찰가격은 감정가격의 78~98% 수준이다. 지난 5월 말 심씨의 집과 크기가 비슷한 E동 5202호(감정가격 50억원)는 두 번째 입찰에서 5명이 몰려 감정가의 98%인 49억1130만원에 낙찰됐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