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빈'으로 갈아입고 갤럭시 넥서스 美판매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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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원의 가처분 명령으로 판매가 금지됐던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가 다음주부터 다시 판매된다.
6일 ABC뉴스 등 외신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구글은 차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젤리빈’을 갤럭시 넥서스에 탑재해 다음주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재개한다. 지난달 29일 미국 북부지방법원에서 갤럭시 넥서스 판매 금지 가처분 판결이 나온 지 1주일 만이다.구글코리아 측은 “판매 금지를 당한 갤럭시 넥서스에 설치된 OS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안드로이드 4.0)’ 대신 최신 OS인 ‘젤리빈(4.1)’을 탑재해 통합검색 기술 등 애플이 제기한 특허 문제를 우회할 수 있게 됐다”며 “다음주부터 미국에서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구글과 삼성전자가 협력해 만든 갤럭시 넥서스가 자사의 통합검색 기능, 밀어서 잠금 해제, 문자 입력 자동 수정, 데이터 태핑 등 네 가지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미 캘리포니아 북부지법은 이 중 통합검색에 관한 특허 침해를 인정, 판매 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즉각 판매 금지 집행 정지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6일 ABC뉴스 등 외신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구글은 차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젤리빈’을 갤럭시 넥서스에 탑재해 다음주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재개한다. 지난달 29일 미국 북부지방법원에서 갤럭시 넥서스 판매 금지 가처분 판결이 나온 지 1주일 만이다.구글코리아 측은 “판매 금지를 당한 갤럭시 넥서스에 설치된 OS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안드로이드 4.0)’ 대신 최신 OS인 ‘젤리빈(4.1)’을 탑재해 통합검색 기술 등 애플이 제기한 특허 문제를 우회할 수 있게 됐다”며 “다음주부터 미국에서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구글과 삼성전자가 협력해 만든 갤럭시 넥서스가 자사의 통합검색 기능, 밀어서 잠금 해제, 문자 입력 자동 수정, 데이터 태핑 등 네 가지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미 캘리포니아 북부지법은 이 중 통합검색에 관한 특허 침해를 인정, 판매 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즉각 판매 금지 집행 정지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