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스타일리스트 "유명의류 협찬 들어와도 사이즈가 없어서…"

떠오르는 CF계의 다크호스.

개그맨 김준현이 의류협찬을 받아도 입지못하는 사연을 공개했다.스타일리스트는 유명한 의류 협찬 제의를 받았지만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못 입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 방송된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김준현의 어린 시절 영상이 공개되면서 지금과는 달리 홀쭉하고 귀여운 외모가 눈길을 끌었다.김준현은 자신의 사이즈 때문에 일반 매장은 3시간을 돌아다녀도 맞는 옷을 못사고 대신 이태원에 가서 20분에 30벌을 산다고 그의 힘든 쇼핑법을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김준현은 “요즘 팬들이 '살을 뺀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는 글을 많이 남겨주신다. 뚱뚱한 몸매 덕택에 캐릭터를 굳혀 시청자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내 몸(?)에게 감사하고 있다. 바쁜 일정 속에도 살이 빠지지 않는 것은 아마 대중들의 많은 사랑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이제 뚱뚱한 캐릭터가 아닌 다양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더 큰 웃음으로 보답하고 싶다. 건강을 위해서 이제 혼자서도 옷을 가볍게 입을 정도로는 살을 빼고 싶다. 그래야 오랫동안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웃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사실 유명한 브랜드 의류 협찬이 많이 들어온다. 하지만 표준을 훌쩍 넘어선 내 몸에 맞는 사이즈가 없어 입고 싶어도 입지를 못한다. 최근 방송 스케쥴이 많아진 만큼 담당 스타일리스트가 내 방송 의상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해 몇 개월간 살이 너무 빠졌다. 보통 내 방송 의상은 특별 제작해야 되기 때문이다. 나 때문에 연애할 시간도 못 내는 담당 스타일리스트를 위해 빅 사이즈 옷을 제작하여 협찬해 줄 수 있는 곳을 찾는다’라며 의류 협찬을 공개 프로포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