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구글 인기검색어 1위는 '화영'… IT분야는 '카카오톡'

구글코리아는 분야별로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를 추려 ‘2012년 상반기 인기검색어 목록’을 12일 발표했다.

2012년 상반기 구글 인기 검색어는 대부분 방송·연예가 관련 키워드가 많았다.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1위부터 △화영 △해품달 △한가인 △이하이 △초한지 △김나윤 △은교 △여진구 △박지민 △백창주 순으로 조사됐다. 검색어 1위를 차지한 아이돌그룹 티아라의 멤버 ‘화영’은 지난 1월 방송 도중 신체 부위가 노출되는 사고가 일어나 화제가 됐다. 인기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관련된 검색어도 상위권에 올랐다. 줄임말인 해품달이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출연배우인 한가인(3위), 여진구(8위)도 10위 안에 들었다. IT분야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1위부터 △카카오톡 △갤럭시노트 △갤럭시S3 △카카오스토리 △크롬 순이었다.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른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은 6월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인 ‘보이스톡’을 출시하며 통신사와 마찰을 빚으며 화제가 됐다. 카카오에서 선보인 소셜네트워크(SNS) 서비스 ‘카카오스토리’도 출시 1주일만에 가입자 수 920만명을 돌파하며 전체 검색어 4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노트’와 ‘갤럭시S3’도 각각 2, 3위를 기록,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연예·IT분야를 제외한 올 상반기 최다 검색어로는 △나는 꼼수다 △여수 엑스포 △무한 도전 결방 △채선당 △4호선 막말녀가 꼽혔다. 1위에 오른 팟캐스트 방송인 ‘나는 꼼수다’는 지난 2월 누적 청취자 1000만명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는 ‘여수 엑스포’는 2위를 기록했다.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 결방’도 누리꾼의 관심을 받으며 3위에 올랐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