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株, 상위 SNG 기업에 관심"-대우

대우증권은 12일 모바일게임 트래픽이 소셜네트워크게임(SNG)과 게임빌, 컴투스 게임의 과점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 상위 SNG 기업들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모바일게임 트래픽을 살펴보면 신규 게임 출시에 따라 매월 순이용자 순위가 급변했지만 총사용시간은 2개 상위 SNG에 집중됐다"며 "6월 모바일게임 총사용시간 중에 ‘타이니팜’(개발사 컴투스)과 ‘룰더스카이’(개발사 JCE) 2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25.4%를 차지했다"고 전했다.김 애널리스트느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선두 기업인 게임빌과 컴투스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었다고 진단했다. 5월 모바일게임 순이용자 및 사용시간 49위권에 포함된 양사 게임은 각각 6개와 16개였다. 6월 기준 순이용자와 사용시간 49위권에 포함된 양사 게임은 각각 8개와 19개로 늘어났다.

그는 상반기에는 모든 모바일게임 기업의 주가와 밸류에이션이 무차별적으로 상승했지만 하반기에는 실적 확장성이 높은 상위 SNG 기업들의 주가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46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멀티메시징서비스 '라인'이 유료 스티커 판매 성공에 이어 게임, 쿠폰, 음악, 전자책, 운세 등의 콘텐츠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일본 제2 이동통신 KDDI 제휴는 하반기 ‘라인’ 사용자 확대와 수익모델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로 기대했다. NHN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와 비교해 11.6%, 7.0%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