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 2분기 실적 부진 3분기에 만회"-신한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이녹스에 대해 실적이 2분기에는 부진하겠지만 3분기에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녹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4.1%, 15.4%씩 감소한 308억원과 42억원으로 추산된다"며 "2분기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고객사 태블릿 PC 재고 소진으로 인한 매출 감소 때문"이라고 밝혔다.또한 이녹스 제품이 탑재되는 신규 스마트폰 '갤럭시S3'가 지난 5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실적이 기대보다 낮을 수 밖에 없었다고 풀이했다.

다만 갤럭시S3가 6월 이후 본격적으로 판매돼 3분기 매출은 4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로는 각각 426억원, 71억원을 제시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2분기 13.6%에서 16.6%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신규 고객사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녹스가 최근 해외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커버레이(Coverlay), 정전기 차폐장치(EMI shield) 등 신규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 제조업체가 하반기에 신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계약이 체결된다면 하반기 주가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