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시대…'기업 생존전략' 머리 맞댄다

전경련 25~28일 하계포럼…경제단체 잇단 제주 집결

상의도 18~21일 포럼 개최
‘위기와 생존.’ 올해 경제단체들의 제주 하계 포럼의 공통 화두다. 국내외적으로 장기불황의 그늘이 드리우고 있는 가운데, 위기 인식을 공유하고 생존 전략을 세우기 위한 강연 및 토론 프로그램들이 집중적으로 마련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25~28일 제주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불확실성 시대, 기업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하계 포럼을 개최한다. 황창규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 단장과 정갑영 연세대 총장, 박태호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선다. 특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상무가 ‘대한항공,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소통비행 나서다’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또 ‘마케팅 3.0’의 공저자인 허마완 카타자야 세계마케팅협회장이 지속성장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제시한다.이에 앞서 대한상공회의소는 18~21일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위기의 시대인가, 새로운 성장의 시대인가’를 주제로 제주포럼을 연다. 첫날에는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세계경제의 구조변화와 한국기업’에 대해 토론회를 갖는다. 대한상의 하계포럼에는 인문학 강좌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미술평론가 유경희 씨, 시인 정호승 씨, 뮤지컬연출가 신동엽 씨와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이상재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각자 자기 분야에 대해 강연한다.

한국인간개발연구원은 7월29일~8월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제주 서머포럼을 연다. 윤석철 한양대 석좌교수, 강성욱 GE코리아 사장, 짐 샤이델 미국 커닝햄그룹 회장 등이 경영 특강을 한다.

한국능률협회(KMA)는 25~28일 제주 신라호텔과 하얏트리젠시제주에서 ‘KMA 2012년 제38회 하계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연다. 송창근 인도네시아 KMK그룹 회장, 정재승 KAIST 교수 등이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