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73% "저소득층만 대상으로 2세 이하 무상보육해야"

종료 : 2012.07.16~2012.07.23 (3610명 참여)

2세이하 무상보육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세 이하 영유아 전면 무상보육’에 대해 전국 지자체들이 재원 부족을 이유로 시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는데요. 귀하께서는 정부가 국고를 지원해서라도 2세 이하 무상보육을 전 계층을 대상으로 전면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혹은 재원을 고려하여 저소득층만을 대상으로 선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2세 이하 영유아 무상보육 재원 고갈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저소득층 대상으로 선별 실시해야’한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7월 9~10일 2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85명에게 2세 이하 영유아 무상보육 대상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저소득층 대상으로 선별 실시해야 한다’ 72.8%, ‘전 계층 대상으로 실시해야 한다’가 22.0%로 응답돼 ‘저소득층 대상 선별 실시’ 의견이 더 많았다.성별에 따른 의견 차이는 크지 않았으며, 전 연령대별로도 ‘저소득층 대상 선별 실시’ 의견이 우세했다. 다만, 2세 이하 영유아 무상보육 수혜 대상자가 많은 20~30대에서는 ‘전 계층 대상 실시’를 원하는 응답이 타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30% 선에 달했다.

한편, 현재 2세 이하 영유아 보육자들(71명)은 70.6%가 ‘저소득층 대상 선별 실시’를 원해 실제 무상보육 수혜 여부와는 무관하게 우리 국민들은 선별 실시 필요성에 더 공감했다.

이른바 부자구로 알려진 서울 서초구도 지금 영유아 무상보육 지원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정책이 시행 4개월 만에 좌초되는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