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강남 보금자리 등 하반기 3만9000가구 공급

임대 2만·분양주택 1만9천가구
혁신도시 6곳에는 5803가구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 하반기 전국 37개 지구에서 3만9104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체 공급 물량의 48%인 1만8869가구가 분양주택이다. 임대주택은 국민임대·장기전세 1만4141가구, 공공·분납임대주택 6094가구 등 2만235가구다. 지역별로 주택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전체 공급 물량의 57%인 2만2480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1만3090가구가 임대주택으로 전체 물량의 58%를 차지한다. 지방은 1만6624가구가 공급되며, 50%가 임대주택이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강남, 서울 서초, 하남 미사, 고양 원흥 등 보금자리 시범지구에서 주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다. 특히 서울 강남지구에서는 공공분양 765가구, 반의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주택 402가구, 10년 공공임대분납임대 840가구, 국민임대 873가구, 장기전세 472가구 등 총 3352가구의 다양한 보금자리 주택이 공급된다.

8월에는 서울 삼성동·석촌동·송파동 등에서 전용면적 17~29㎡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 8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지방에선 혁신도시 공급물량이 많다. 경남진주혁신도시 등 전국 6개 혁신도시에서 공공분양 5217가구, 공공임대 586가구가 공급된다.

주택유형별 청약자격을 보면 전용 85㎡ 이하 분양주택 및 공공임대주택은 무주택 가구주로서 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야 한다. 85㎡ 초과 분양주택은 청약예금 및 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국민임대주택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3인 기준 297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가 신청할 수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