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오르락내리락…외국인vs기관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오후 1시 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4.13포인트(0.23%) 내린 1827.09를 기록 중이다.뉴욕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며 사흘째 상승했다. 유럽연합(EU)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통해 스페인 국채를 직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스페인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매물을 던지고 있어 지수가 좀처럼 방향을 잡기 어려운 모습이다.

외국인은 현재 16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924억원, 782억원 매도 우위다.프로그램은 차익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와 112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화학 유통 건설 업종은 1% 이내로 오르고 있다. 반면 기계 통신 금융 보험 업종은 뒤로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선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0.33% 오르고 있고 기아차 현대모비스 LG화학은 1% 이상 뛰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41% 급등세다.이 시간 현재 상한가 6개를 비롯 348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417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9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