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실종 초등생 숨진 채 발견…40대 용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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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에서 실종된 초등학교 4학년생 한아름 양(10)이 실종 6일 만인 22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한양의 집에서 10㎞ 떨어진 통영 인평동 야산에서 한양의 시신을 찾았다. 발견 당시 한양의 시신은 마대자루에 담겨 도로에서 약 60여m 떨어진 곳에 버려져 있었고, 목이 졸린 흔적도 뚜렷이 남아있었다. 경찰은 그동안 한양이 살던 마을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 사는 김모씨(45)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해 수사를 벌여왔으며, 이날 오전 김씨의 자백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고물 수집을 하고 있으며, 성폭력 전과가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밭에서 1t 트럭을 세워놓고 일하고 있는데 한양이 태워달라고 해 집으로 강제로 데리고 갔다. 성폭행하려는데 반항을 해 목졸라 숨지게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은 지난 16일 아침 7시30분께 학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어져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이후 경찰은 18일 마을 버스정류장 근처 하수구에서 한양의 휴대폰을 발견했으며, 이튿날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병력 1500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경찰은 한양의 시신을 통영 시내 병원으로 옮겨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경남 통영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한양의 집에서 10㎞ 떨어진 통영 인평동 야산에서 한양의 시신을 찾았다. 발견 당시 한양의 시신은 마대자루에 담겨 도로에서 약 60여m 떨어진 곳에 버려져 있었고, 목이 졸린 흔적도 뚜렷이 남아있었다. 경찰은 그동안 한양이 살던 마을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 사는 김모씨(45)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해 수사를 벌여왔으며, 이날 오전 김씨의 자백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고물 수집을 하고 있으며, 성폭력 전과가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밭에서 1t 트럭을 세워놓고 일하고 있는데 한양이 태워달라고 해 집으로 강제로 데리고 갔다. 성폭행하려는데 반항을 해 목졸라 숨지게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은 지난 16일 아침 7시30분께 학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어져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이후 경찰은 18일 마을 버스정류장 근처 하수구에서 한양의 휴대폰을 발견했으며, 이튿날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병력 1500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경찰은 한양의 시신을 통영 시내 병원으로 옮겨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