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2분기 예상치 부합-대신證

대신증권은 25일 OCI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폴리실리콘 등 태양광 시황의 회복이 아직 미진하나 2013년 이후 중장기 성장모멘텀과 최근 부각되는 신흥 태양광시장(중국, 일본, 미국)의 수요확대는 OCI의 영업 환경에 긍정정일 것"이라고 내다봤다.OCI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668억원과 939억원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890억원)에 부
합하고 대신증권의 직전 추정치(710억원) 대비해서는 상회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2분기 폴리실리콘부문 영업이익은 126억원을 기록했지만 일부 일회성손익(선수금 몰취금 374억원, P4 연기 관련 비용 291억원)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폴리실리콘 실적개선 모멘텀은 4분기 이후로 전망된다"고 전망했다. 반면 TDI, Carbon Black, 벤젠 등 화학부문 영업이익 813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형성될 것으로 추정된다.그는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약 911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폴리실리콘 부문의 제품 반등이 지연되고 있는 점과 최근 실적개선을 주도한 화학부문이 전분기 수준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2013년 이후 세계 태양광 수요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유효하다"며 "세계 태양광 설치 수요는 2011년 30GW, 2012년 약 33GW로 예상되며 2013년은 36GW로 전망되며, 더욱이 이중 2013년 수요시장 중 지역별로 최근 신흥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미국, 일본, 중국 등 3개국이 신규 수요(3GW)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