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볼트 '광속질주'…펠프스 '돌핀킥'…별★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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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스타 탄생의 장이다. 200개국 1만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2012 런던올림픽에도 세계적인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전세계 번개들의 육상 경기와 펠프스, 박태환이 출전하는 수영, 팀 대결이 볼 만한 축구와 농구 등 박진감 넘치는 스타들의 대결이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잔치를 수놓는다. 밤잠을 설치더라도 꼭 봐야 할 ‘빅 매치’를 소개한다.
◆육상=‘번개’ 볼트, 블레이크와 한판런던올림픽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스타는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다.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400m 계주(37초10)의 세계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볼트는 이번 올림픽에서 1600m 계주까지 총 4관왕에 도전한다.
볼트의 4관왕 달성에 가장 큰 걸림돌은 팀 동료인 요한 블레이크(23·최고기록 9초75). 볼트의 훈련 파트너인 블레이크는 지난달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에서 100m와 200m 모두 볼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볼트와 도전자 블레이크가 ‘불꽃 레이스’를 펼칠 남자 100m 결승은 8월6일 오전 5시50분에 펼쳐진다. 두 선수가 ‘리턴매치’를 펼칠 남자 200m 결승전은 8월9일 오전 4시55분에 열린다.
◆‘수영천재’ 펠프스, 최대 6관왕에 도전‘수영천재’ 마이클 펠프스(27·미국)는 최대 6관왕에 도전한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14개, 동메달 2개 등 총 16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런던올림픽까지 합치면 역대 올림픽 통산 최다 메달 18개를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
펠프스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런던에서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 20개를 돌파할 수 있을지가 화제다. 펠프스는 자유형 200m를 제외한 7개 부문에 출전한다. 금메달 6개면 전무후무한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 펠프스는 금메달 20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팀 동료 라이언 록티(28)의 견제를 넘어서야 한다. 록티는 지난해 상하이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혼영 200m에서 세계기록을 세우는 등 5관왕을 차지했다. 펠프스와 록티가 맞대결을 펼치는 남자 개인혼영 200m와 400m 결승은 각각 8월3일 오전 6시16분, 29일 오전 3시30분에 벌어진다.한국의 박태환(23)과 중국의 쑨양(21)도 맞대결을 펼친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딴 박태환은 런던올림픽에서 2연패와 세계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자유형 400m는 29일 오전 3시49분에 열린다.
◆‘황제’ 페더러, 윔블던 행운 따를까라파엘 나달(26·스페인)이 부상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하면서 남자 테니스 대결은 ‘황제’ 로저 페더러(31·스위스)와 ‘황태자’ 노박 조코비치(25·세르비아)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2004~2008년 역대 최장기간(237주)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페더러는 2주 전 열린 윔블던에서 사상 최다인 개인통산 7번째 단식 우승을 일궈내며 이번 올림픽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 우승에 이어 올해도 호주오픈 우승, 프랑스오픈 준우승을 거머쥐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단식 동메달을 땄던 조코비치는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축구·농구 팀 대결도 후끈
브라질은 월드컵에서만 다섯 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세계 최강의 축구 강국이지만 올림픽에서는 한 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번 올림픽에는 축구 천재 네이마르를 앞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최대 라이벌은 성인대표팀이 유로2008, 2010년 남아공월드컵, 유로2012 등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한 ‘무적함대’ 스페인이다. 이변이 없다면 브라질과 스페인은 금메달 문턱에서 운명의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올림픽 남자 농구에서 미국은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등 내로라하는 NBA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미국을 견제할 상대는 스페인 정도다. 미국은 29일 오후 10시30분 프랑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육상=‘번개’ 볼트, 블레이크와 한판런던올림픽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스타는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다.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400m 계주(37초10)의 세계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볼트는 이번 올림픽에서 1600m 계주까지 총 4관왕에 도전한다.
볼트의 4관왕 달성에 가장 큰 걸림돌은 팀 동료인 요한 블레이크(23·최고기록 9초75). 볼트의 훈련 파트너인 블레이크는 지난달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에서 100m와 200m 모두 볼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볼트와 도전자 블레이크가 ‘불꽃 레이스’를 펼칠 남자 100m 결승은 8월6일 오전 5시50분에 펼쳐진다. 두 선수가 ‘리턴매치’를 펼칠 남자 200m 결승전은 8월9일 오전 4시55분에 열린다.
◆‘수영천재’ 펠프스, 최대 6관왕에 도전‘수영천재’ 마이클 펠프스(27·미국)는 최대 6관왕에 도전한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14개, 동메달 2개 등 총 16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런던올림픽까지 합치면 역대 올림픽 통산 최다 메달 18개를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
펠프스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런던에서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 20개를 돌파할 수 있을지가 화제다. 펠프스는 자유형 200m를 제외한 7개 부문에 출전한다. 금메달 6개면 전무후무한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 펠프스는 금메달 20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팀 동료 라이언 록티(28)의 견제를 넘어서야 한다. 록티는 지난해 상하이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혼영 200m에서 세계기록을 세우는 등 5관왕을 차지했다. 펠프스와 록티가 맞대결을 펼치는 남자 개인혼영 200m와 400m 결승은 각각 8월3일 오전 6시16분, 29일 오전 3시30분에 벌어진다.한국의 박태환(23)과 중국의 쑨양(21)도 맞대결을 펼친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딴 박태환은 런던올림픽에서 2연패와 세계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자유형 400m는 29일 오전 3시49분에 열린다.
◆‘황제’ 페더러, 윔블던 행운 따를까라파엘 나달(26·스페인)이 부상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하면서 남자 테니스 대결은 ‘황제’ 로저 페더러(31·스위스)와 ‘황태자’ 노박 조코비치(25·세르비아)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2004~2008년 역대 최장기간(237주)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페더러는 2주 전 열린 윔블던에서 사상 최다인 개인통산 7번째 단식 우승을 일궈내며 이번 올림픽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 우승에 이어 올해도 호주오픈 우승, 프랑스오픈 준우승을 거머쥐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단식 동메달을 땄던 조코비치는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축구·농구 팀 대결도 후끈
브라질은 월드컵에서만 다섯 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세계 최강의 축구 강국이지만 올림픽에서는 한 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번 올림픽에는 축구 천재 네이마르를 앞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최대 라이벌은 성인대표팀이 유로2008, 2010년 남아공월드컵, 유로2012 등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한 ‘무적함대’ 스페인이다. 이변이 없다면 브라질과 스페인은 금메달 문턱에서 운명의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올림픽 남자 농구에서 미국은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등 내로라하는 NBA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미국을 견제할 상대는 스페인 정도다. 미국은 29일 오후 10시30분 프랑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