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미국 안개속 중국 호조..국내증시는?"

어니스트뉴에셋 최호규 > 어제 유럽과 미국이 좋지 않았다. 중국은 좋은 지표가 나왔지만 이를 믿을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힐링을 하기 어려운 장이다. 어제 시장은 소폭 상승을 했지만 이 시장이 지속적으로 상승할지 여부가 아주 어려운 장이다. 큰 의미에서는 시장이 박스권이거나 박스권 이탈에 대비해야 한다. 또 어제 미국시장이 아주 안 좋았는데 이것도 한국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나라의 펀더멘탈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문제다. 단기 수급이 되는가의 여부와 외국시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과연 우리경제의 흐름이 어떻게 갈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다. 물론 우리경제의 흐름은 중국경제와 연동한다. 또 유럽문제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종착점이 어디인가가 향후 증시의 큰 방향을 설정할 것이다. 과거 아세안 크라이시스를 경험했다. 조지 소로스가 5개 국가가 터진다고 했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한국이 지목됐었다. 말레이시아는 금융봉쇄를 했기 때문에 터지지는 않았지만 4개 국가가 그대로 터졌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이탈리아 한 곳만 남았고 다른 나라들은 사실상 터졌다. 그런데 이탈리아가 끝나지 않고 과연 뱅커들이 가만히 있겠는가. 이 유럽 사태의 끝은 어디일까. 그것은 유럽의 은행들일 것이다. 독일의 도이치방크, 프랑스의 BNP파리바 등이 있다. 도이치방크는 주로 스페인에 투자를 했고 프랑스 은행들은 이탈리아에 주로 투자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 큰 은행들이 대마불사하지 않기 위해 독일과 프랑스가 저런 정책을 쓰는 것 같다. 이 부분이 안정되기까지는 유럽시장은 상당한 걱정거리로 남아있을 것이다. 스페인 10년물 국채금리는 7.62%이고 이탈리아도 6%대가 이미 넘어가 있다. 이는 정상적인 금리가 아니다. 왜냐하면 똑같은 국채를 발행하더라도 6% 넘게 발행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부담이 있다. 최근 중국증시를 잘 봐야 하고 중국의 경제가 중요하다. 한국과 중국의 증시는 커플링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증시, 중국경제의 흐름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제는 중국증시만 봐도 좋다. 1982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경제 성장률 흐름 차트를 보자. 우리나라가 1990년까지 큰 폭의 상승을 하다가 1990년부터 1997년까지 약 8년 동안 사실상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그때의 경제성장률을 보니 1980년대 중반 이후 8%대, 12%까지 우리나라는 성장했다. 그러다가 1990년이 되니 지속적으로 성장 추이고 낮아지고 있다. 급기야 마이너스까지 성장했고 IMF가 터졌다. 1994년 11월에 1100포인트까지 단기 상승을 했지만 지속적으로 경제성장률이 낮으면서 기업과 산업의 구조조정이 되며 주가가 지속적으로 조정됐다. 중국경제 성장률을 보면 2007년 14%까지 상승하다가 급속히 하락하는 국면이다. 물론 중국은 7.5%라는 목표치를 가지고 있지만 늘 위에서 성장하고 있고 최근 7.6%까지 하락한 바 있다. 과연 중국의 산업 구조조정이 끝난 것일까. 상하이 종합지수 월봉을 보면 2007년 14% 경제성장이 있을 때 큰 폭의 하락을 해 거의 3분의 1토막 나는 상황이었다. 2000포인트에서 조정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1990년도에 산업의 구조조정, 업종간 구조조정, 기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IMF를 마무리 짓고 큰 폭의 기업 어닝이 늘어났다. 마찬가지로 중국의 많은 기업들이 한국의 1990년과 같은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에 어제 PMI가 잠시 좋아졌지만 이 부분은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이다. 다만 가장 큰 변수는 중국 새로운 지도부의 경제부양 정책이다. 따라서 얼마간 상당한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이다. 외국인의 수급 문제가 단계적으로 우리시장을 결정할 것이다. 최근 외국인의 선물 포지션이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는 이유는 과연 외국인의 향방이 바뀔 것인가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6월 15일이 이번 선물의 출발이다. 그때부터 현재까지 코스피는 1조 6000억 정도 외국인이 팔았고 최근 1주일은 2500억 정도 매수했다. 코스닥도 지속적으로 매도를 하고 있다. 선물은 약 2만 6000계약 정도 팔았지만 야간선물 4000계약을 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2만 1000계약이 아직 마이너스권에 있다. 지난번에 2만 계약 정도를 이월했으니 아직 4만 계약 정도 하방으로 보고 있다. 이 부분은 외국인이 급속한 턴을 하지 않을 때는 상당부분 지수의 하방을 예측하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 최근 글로벌 펀드의 흐름을 보면 글로벌 이머징 마켓은 전체적으로 자금이 들어오다가 빠지는 양상이다. 또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도 자금이 연속해 빠지고 있다. 특히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 중 중요한 나라인 한국과 대만을 외국인들이 살 수 있는 여력이 상실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이머징 마켓에서 아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국내펀드의 흐름을 보면 4주 누적도 올라오고 있고 주간도 올라오고 있다. 국내펀드는 빠지면 사겠다는 예측을 할 수 있다. 투자전략을 세우기 상당히 어렵다. 투자자들도 최근 상당히 고생을 할 것이다. 투자에서는 반드시 본인만의 철학이나 지혜를 가지고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당히 어려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 코스닥 종목을 상당 부분 줄이는 것이 좋겠고 현금화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007년까지는 중국 관련주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2008년에 반등할 때도 같이 상승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중국 관련주는 거의 없어지고 자동차나 전차군단이 새로운 종목으로 나왔다. 마찬가지로 이번 위기국면이 다시 한 번 철회된다면 대형주 중심으로는 업종이나 주도주 종목이 바뀔 가능성이 많다. 지금 보기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주도업종이 바뀐다면 상당 부분이 중국 관련 업종이 된다. 건설주도 좋지 않고 해운도 좋지 않다. 중국에 관련된 모든 업종이 좋지 않은데 어떻게 바뀔 것이냐고 예측하지만 2007년에도 마찬가지 상황이었다. 그 당시 현대중공업 굉장히 좋았다. 그런데 그 후에 대한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대한해운은 2003년 시가총액 660억이었는데 2007년에 3조 3000억이 갔으니 약 60배로 올랐다. 마찬가지로 주식의 원리는 투자자가 생각하지 않는 새로운 부분이 항상 바뀌기 때문에 위험에 항상 노출된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파생상품이 굉장히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상당히 위험스러워 보인다. 과거 키코 경험을 통해 최근 파생상품이 기초자산에 비해 너무 크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봐야 한다. 이를 유념하고 현금화 전략과 함께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만약 박스권이 하향 이탈한다면 스몰 컴퍼니 중심인 코스닥 종목은 대폭 줄이는 것이 좋다. 대형주 주식으로는 중국 관련주로 많이 빠졌을 때 조금씩 편입하는 것이 좋겠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무슨 동화도 아니고…` 백화점에 간 곰 생생영상 ㆍ광란의 총기난사범 집에서 찾아낸 폭발물 폭파 생생영상 ㆍ생일날 교차로에서 돈 뿌린 60대男 화제 ㆍ소유 노출 의상, 상체 숙일 때마다 가슴골이? "손으로 가리랴 안무하랴" ㆍ한그루 베이글녀의 위엄! 남다른 비키니 자태에 시선이…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