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연세우유 비켜"…서울대 우유 나온다

건국대, 연세대에 이어 서울대도 우유 시장에 진출했다.

SPC그룹은 서울대와 손잡고 천연 공액리놀레산(CLA)함량을 높인 기능성우유 '밀크플러스(MILKPLUS)'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밀크플러스는 서울대와 SPC그룹이 산학협력을 맺고 내놓은 첫 제품이다. SPC그룹과 서울대는 2011년 9월 합작법인 '에스앤에스데어리'를 설립하고 유제품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우유 내 CLA함량을 높이는 특허기술'을 활용, 밀크플러스 제품 출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CLA 함량이 일반 우유에 비해 2배가량 많이 함유돼 있다. 또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을 가장 이상적인 1대 4로 만들었다는 게 SPC 측의 설명이다.

우유병 용기는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Stefano Giovannoni)가 디자인했다. 밀크플러스는 200㎖와 750㎖ 두 가지 용량으로 구성되며 소비자가격은 각각 1400원, 4000원이다.

이 제품은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과 서울대 내 주요 매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대의 우수한 연구진과 SPC그룹의 마케팅력이 만나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서울대와 함께 다양한 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