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쓰리디(3D)엔터테인먼트, 자연생태·문화유산 3D 학습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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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서울신기술창업센터 우수기업
쓰리디(3D)엔터테인먼트(사장 강현일)는 자연생태, 문화유산 관련 3차원(3D)콘텐츠 전문 제작업체로 교육, 체험학습 및 3D상영관용 콘텐츠를 시리즈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적 3D콘텐츠는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디지털콘텐츠대상 공모 3D분야에 출품해 대상(문화부 장관상)을 수상한 ‘호랑나비의 일생’을 비롯해 곤충의 생애주기를 다룬 자연 학습콘텐츠, 숲속의 친구들, 한국의 전통건축 ‘한옥’ 등이 있다. 모든 콘텐츠를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3D실사촬영 방식으로 제작, 실제 자연환경 속에 살아 있는 모습을 그대로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 회사가 자연생태와 문화유산 3D영상 콘텐츠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나비, 장수풍뎅이 등은 어린이와 성인 모두 좋아하는 소재일 뿐만 아니라 곤충생태원, 자연사박물관 등 3D영상관 등에서도 많이 찾고 있기 때문이다.
쓰리디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의 주안점을 현재 유치원, 초·중학교 교과 과정과 접목이 가능하면서도 박물관, 도서관, 과학관, 체험장 등 3D영상관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까지 포괄할 수 있는지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사촬영한 3D영상물의 경우 시청자에게 몰입감을 높여 학습효과를 증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쓰리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대전시 둔천초등학교와 경북 예천 동부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3D체험 수업을 진행한 결과 학생들이 일반 영상과 비교해 높은 집중도와 기억력 증진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교과서 보급사업 등 향후 교육용 3D콘텐츠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보고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현재 ‘나비의 일생’ 등 10여편의 실사촬영 3D콘텐츠 제작을 완료한 상태다. 강현일 쓰리디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지난 6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하는 3D분야 산업융합원천기술 개발사 선정을 계기로 국내 3D콘텐츠 산업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