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오앤피, 주방 위생 책임지는 '투명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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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서울신기술창업센터 우수기업오앤피(사장 박경수)는 산업용 방진마스크를 비롯해 주방용 1회용 부직포 마스크, 투명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투명위생마스크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마스크 전문 벤처기업이다. 오앤피 측은 2006년부터 개발해온 위생마스크가 대형 유통마트나 식품매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입에서 나오는 침이 식품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제품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사용업체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2010년 오앤피가 ‘G-FAIR 2010(대한민국 우수상품박람회)’에 참가해 처음 선보인 플라스틱 투명마스크 ‘애플립스(Applelips)’는 말을 하며 튀는 침이나 입 냄새를 막기 위해 제작된 첫 브랜드 제품이다. 이 중 프레임 구조로 제작된 애플립스는 입과 필터 사이에 넓은 공간을 형성, 필터에 김이 서리지 않고 입 밖으로 나온 타액이 빠르게 말라 위생적이라는 게 오앤피 측 설명이다. 또 턱 지지대 부분을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으로 만들어 턱이 닿는 압박감을 줄였다. 귀끈은 두껍고 부드러운 재질로 장시간 착용하기 편하게 제작됐다.
오앤피는 애플립스 기능을 더욱 강화한 식품업체용 투명위생마스크 ‘애플립스-3’을 최근 출시했다. 애플립스-3은 기존 애플립스 제품보다 얇고 디자인의 세련미를 더했을 뿐 아니라, 무게 또한 가볍게 제작했다. 특히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용자를 고려해 기존 무독성 실리콘 패드 장착은 물론 옷감에 가까운 스판재질의 귀끈을 사용, 피부와의 트러블을 최소화했다. 이 때문에 땀을 흘려도 마스크가 흘러내리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이 내세우는 강점.
여기에 세계 최초로 프레임에서 귀끈이 간단히 분리되는 탈착식 귀끈방식을 채택, 마스크를 간편하게 물로 닦을 수 있도록 했다. 애플립스-3은 프레임이 흰색과 투명,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다량 구입자에겐 5개 묶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박 사장은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다양한 제품의 선택이 가능해 대형 할인마트나 식당, 식품공장 등에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