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 소비자평가단 오리엔테이션, 성황리에 마쳐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 소비자평가단이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지난 24일 서울 서교동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오리엔테이션은 '소비자평가단 소개 및 활동 안내' '소비자, 브랜드 정체성을 말하다' '퍼스널 브랜드 아이덴티티 작성'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 소비자평가단은 ‘대한민국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취지 아래 자발적으로 모인 국내 최대 소비자 네트워크로 현재 3,000명이 넘는 인원이 소비자평가단으로 위촉됐다.

소비자평가단은 오는 9월부터 국내 최초 브랜드 매니저 교육 및 기업과 소비자 소통 프로그램인 브랜드 아카데미에 참석할 수 있으며, 전문가의 멘토링과 실무담당자의 원 포인트 레슨(One-point-lesson)을 받을 수 있는 브랜드콘서트, 브랜드에 대한 모든 것을 연구, 발표하는 브랜드 컨퍼런스 등과 같은 교육 및 평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퍼스널 브랜드 아이덴티티 작성' 시간에는 브랜드에 대한 개념 정리와 소비자평가단이 ‘나’를 하나의 브랜드로 보고 그 정체성에 대해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비자, 브랜드의 정체성을 말하다' 발표를 위해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2회씩 컨퍼런스 스터디에 참여하고 있는 최윤희(건국대 경영학‧21)씨는 데이비드 아커의 '브랜드 경영'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대한 개념을 정리해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최윤희씨는 "브랜드 에센스는 브랜드가 무엇을 상징하는지 짧게 압축해 놓은 핵심 개념이며 이러한 브랜드 에센스를 포함하고 그 브랜드를 가치 있게 만드는 요소를 핵심 아이덴티티" 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랜드 에센스와 핵심 아이덴티티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을 풍부하게 하는 역할이 확장 아이덴티티"라고 말했다.

또한 박지웅(연세대 경영학‧22)씨는 아이덴티티의 개념을 예시를 들어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박지웅씨는 자신의 핵심 아이덴티티에 대해 "사람간의 관계, 몰입과 노력, 재미와 즐거움, 균형"이라고 꼽으며 "핵심 아이덴티티를 조합하다보니 '낭만'이라는 내 자신의 브랜드 에센스가 탄생했다"고 말했다.이어 자신의 아이덴티티에 대한 그룹 쉐어링이 진행됐는데 이 시간에는 선배 소비자평가단이 직접 후배 소비자평가단의 멘토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박다슬(경기대 경영학과‧25세)씨는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이벤티스트'라고 정의하며 "즐거움을 지향하는 긍정성과 과정을 꼼꼼히 준비하는 계획성이 이벤티스트라는 브랜드 에센스를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이날 소비자평가단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안승우(인천 남동구‧27)씨는 "선배 소비자평가단이 직접 멘토로 나서 개념에 대해 설명하니 난해한 용어도 훨씬 이해하기 쉬웠다"고 말하며 "아이덴티티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