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실적 개선 추세 본격 진입-현대

현대증권은 30일 효성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김동건 현대증권 연구원은 "효성의 2분기 영업이익은 8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당사 추정치 548억원을 대폭 웃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그는 "중공업부문 영업적자폭이 당초 예상보다 축소되고 스판덱스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섬유 부문의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기조가 지속돼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3분기 섬유부문은 7, 8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스판덱스 원재료(PTMEG)가격 하향안정화에 따라 2분기와 유사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화학부문도 주력 제품인 폴리프로필렌(PP)의 원재료(Propane) 투입 단가 하락에 따라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산업자재부문은 타이어 코드의 판매물량과 스프레드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