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CEO, 휴가철 필독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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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이지만 증권가 CEO들은 대부분 휴가를 반납한 가운데 책을 통해서 위기극복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선택한 책들을 통해 본 증권가의 현 주소를 지수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증권가 CEO들은 휴가철 책과 함께 하반기 경영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가 증권가CEO 20명을 대상으로 휴가철 관심도서를 조사한 결과 증권가의 최근 현안과 관련된 책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 7개월째를 맞아 헤지펀드 운용의 역사를 담은 원서와 골드만삭스의 20년간 중국비즈니스를 정리해 해외진출의 지혜를 살필 수 있는 책이 눈에 띕니다.
또 `유로화의 종말` 과 `아메바 경영` ,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갔을까?`라는 책들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럽 위기의 해법을 찾고, 다른 회사의 실패와 성공사례를 교훈으로 삼으려는 증권가 CEO들의 노력을 읽을 수 있습니다.
지수희 기자 shji6027@wowtv.co.kr
하지만 증권가 CEO들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일수록 인문학 서적을 통해서 마음의 평정심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철학이 필요한 시간`이나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증권사 CEO들의 복잡한 마음을 위로해줄 책으로 선정됐습니다.
하버드대 철학강의로 유명한 마이클샌델 교수의 책 `돈으로 살수 없는 것들`은 총 25권의 추천도서 중 유일하게 세명의 CEO에게 중복 추천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김진혁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불황일수록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해와 통찰이 중요한 핵심화두입니다. 그에 대한 가장 큰 시사점을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인문학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CEO들이 인문학이나 역사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추천도서의 50% 이상이 조직과 인재개발과 관련된 책으로 나타나, 조직 정비와 인재활용이 위기극복의 최우선 방안이라는 증권가 수장들의 생각이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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