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녹색충전] 고향 같은 박물관, 따뜻한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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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에 자리하고 있는 덕포진 교육박물관. 96년에 문을 연 이곳이 특별한 것은 부부의 애틋한 사랑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아내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빛을 잃고 교단을 떠나게 됐고, 아이들 사랑이 남다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교육박물관의 문을 연 것이다. 아내와 함께 부부교사였던 남편은 전국을 돌며 교육과 농업에 관한 유물 4천5백점을 모았고, 층별로 테마를 나누어 이곳에 전시하고 있는데, 교복, 책가방, 필통, 사전부터 교과서, 교사 봉급 명세서까지 교육에 관한 것이라면 없는 것이 없다. 또한 아내의 풍금 소리가 함께 하는 체험수업은 어른들에게 향수를 선사하고 어린이들에게는 부모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살아있는 수업이 되고있다.
무더운 여름, 교육박물관 여행은 추억이 가슴을 채워주는 따뜻한 시간여행이 될 것이다.
덕포진 교육박물관 (031)989-8580
방송 한국경제TV, yestv
2012년 7월 27일 금요일 밤 9시 30분
장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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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