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웨어, 모바일 오피스로 스마트폰과 '동반 성장'-대우
입력
수정
대우증권은 2일 인프라웨어에 대해 모바일 오피스로 스마트폰과 함께 빠른 외형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인프라웨어는 1997년 설립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휴대폰의 브라우저 솔루션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스마트폰 열풍으로 인해 모바일 브라우저 사업은 침체기를 맞았으나 모바일오피스 솔루션 사업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1년 기준 모바일오피스 매출 비중은 33%였으며 스마트폰 시장 급성장 속에 모바일 오피스 매출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삼성전자, HTC, LG전자 등 다수의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와 중국의 떠오르는 휴대폰 제조사 화웨이, ZTE 등은 모바일 OS(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를 채택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OS는 최대 장점인 개방성과 다양성을 무기로 2012년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61%를 점유할 전망이다.
인프라웨어는 먼저 세계 스마트폰 OS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오피스 시장 선점에 주력했으며 그 결과 2011년 출시된 전체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1억8000만대 중 약 6000만대에 모바일오피스를 공급했다.
서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012년 삼성전자, LG전자, HTC 3사의 스마트폰 예상 출하량은 전년대비 72% 성장한 약 2억7000만대이며 스마트폰 시장 성장과 함께 2012년 인프라웨어의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시장 내 점유율은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기대했다.서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대표 스마트폰 제조 업체인 화웨이와 ZTE는 인프라웨어의 폴라리스오피스 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화웨이는 5월부터 스마트 패드를 포함한 총 9개 모델에, ZTE는 12월에 첫 모델 탑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주요 고객의 성장으로 인프라웨어의 실적 개선 속도는 향후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프라웨어는 필기 및 음성 인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오텍을 비롯하여 전자책 서비스 업체인 인프라웨어북스, 모바일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업체 조이모아와 모바일보안 업체인 쉬프트웍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디오텍 지분율은 14.3%이며 나머지 자회사는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각 자회사 투자 비용은 디오텍 140억원, 인프라웨어북스 40억원, 조이모아 32억원, 쉬프트웍스 26억원으로 총 약 240억원으로 대우증권은 추정했다.
디오텍은 필기인식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로 HCI Lab 자회사 편입, SVOX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면서 음성인식 솔루션을 신사업으로 도입했다. HCI Lab은 국내 최고 음성솔루션 전문기업으로 NHN, 다음 등에 음성검색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고 SVOX는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은 구글 안드로이드 OS에 기본 탑재되고 있다.그는 인프라웨어는 자회사 디오텍의 필기 및 음성 인식을 기반으로 한 전자사전을 폴라리스오피스에 탑재할 예정으로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며 오피스 파일 직접 편집에 사용될 음성인식 기능 삽입은 2013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이핑이 제한적인 모바일 환경에서 음성인식 기반의 오피스 편집 환경으로의 진화는 향후 글로벌 모바일오피스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프라웨어는 콘텐츠 및 보안 사업의 런칭을 통해 전체 매출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등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서 애널리스트는 인프라웨어의 강점인 뷰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전자책 유통 사업이 8월 오픈 예정 중에 있으며 조이모아를 통한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및 모바일 게임 포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향후 기술 중심의 기업 인수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2012년 인프라웨어의 예상 실적은 IFRS 개별 기준 매출액 403억원(전년대비 +30%), 영업이익 132억원(+207%)으로 뚜렷한 외형 성장과 수익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 실적은 지난 1분기를 뚜렷이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영업이익은 전자책 사업부문의 양도차익(약 30억원)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3 판매 본격화 및 중국 휴대폰 제조사 화웨이향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2분기의 일회성 수익을 제외할 경우 상반기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이어 매출처 확대에 따른 추가 투자 비용은 제한적이어서 영업이익 개선 속도는 매출 성장 속도를 앞설 것이라며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 성장과 모바일오피스 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주가 상승 시도가 곧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인프라웨어는 1997년 설립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휴대폰의 브라우저 솔루션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스마트폰 열풍으로 인해 모바일 브라우저 사업은 침체기를 맞았으나 모바일오피스 솔루션 사업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1년 기준 모바일오피스 매출 비중은 33%였으며 스마트폰 시장 급성장 속에 모바일 오피스 매출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삼성전자, HTC, LG전자 등 다수의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와 중국의 떠오르는 휴대폰 제조사 화웨이, ZTE 등은 모바일 OS(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를 채택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OS는 최대 장점인 개방성과 다양성을 무기로 2012년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61%를 점유할 전망이다.
인프라웨어는 먼저 세계 스마트폰 OS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오피스 시장 선점에 주력했으며 그 결과 2011년 출시된 전체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1억8000만대 중 약 6000만대에 모바일오피스를 공급했다.
서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012년 삼성전자, LG전자, HTC 3사의 스마트폰 예상 출하량은 전년대비 72% 성장한 약 2억7000만대이며 스마트폰 시장 성장과 함께 2012년 인프라웨어의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시장 내 점유율은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기대했다.서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대표 스마트폰 제조 업체인 화웨이와 ZTE는 인프라웨어의 폴라리스오피스 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화웨이는 5월부터 스마트 패드를 포함한 총 9개 모델에, ZTE는 12월에 첫 모델 탑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주요 고객의 성장으로 인프라웨어의 실적 개선 속도는 향후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프라웨어는 필기 및 음성 인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오텍을 비롯하여 전자책 서비스 업체인 인프라웨어북스, 모바일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업체 조이모아와 모바일보안 업체인 쉬프트웍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디오텍 지분율은 14.3%이며 나머지 자회사는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각 자회사 투자 비용은 디오텍 140억원, 인프라웨어북스 40억원, 조이모아 32억원, 쉬프트웍스 26억원으로 총 약 240억원으로 대우증권은 추정했다.
디오텍은 필기인식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로 HCI Lab 자회사 편입, SVOX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면서 음성인식 솔루션을 신사업으로 도입했다. HCI Lab은 국내 최고 음성솔루션 전문기업으로 NHN, 다음 등에 음성검색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고 SVOX는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은 구글 안드로이드 OS에 기본 탑재되고 있다.그는 인프라웨어는 자회사 디오텍의 필기 및 음성 인식을 기반으로 한 전자사전을 폴라리스오피스에 탑재할 예정으로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며 오피스 파일 직접 편집에 사용될 음성인식 기능 삽입은 2013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이핑이 제한적인 모바일 환경에서 음성인식 기반의 오피스 편집 환경으로의 진화는 향후 글로벌 모바일오피스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프라웨어는 콘텐츠 및 보안 사업의 런칭을 통해 전체 매출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등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서 애널리스트는 인프라웨어의 강점인 뷰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전자책 유통 사업이 8월 오픈 예정 중에 있으며 조이모아를 통한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및 모바일 게임 포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향후 기술 중심의 기업 인수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2012년 인프라웨어의 예상 실적은 IFRS 개별 기준 매출액 403억원(전년대비 +30%), 영업이익 132억원(+207%)으로 뚜렷한 외형 성장과 수익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 실적은 지난 1분기를 뚜렷이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영업이익은 전자책 사업부문의 양도차익(약 30억원)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3 판매 본격화 및 중국 휴대폰 제조사 화웨이향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2분기의 일회성 수익을 제외할 경우 상반기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이어 매출처 확대에 따른 추가 투자 비용은 제한적이어서 영업이익 개선 속도는 매출 성장 속도를 앞설 것이라며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 성장과 모바일오피스 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주가 상승 시도가 곧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