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레이더] "환율, 1130원대 중후반 상승 예상"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 중후반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7.5~113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날 환율은 5.2원 오른 1131.7원에 마감했다.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기대에 1120원 대에 진입했던 환율은 밤 사이 이에 대한 확인과 실망으로 반등 시도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지난 며칠간 환율 하락을 주도한 증시에서 외국인이 정책 기대가 약화된 상황에서도 매수세를 유지할 지 주목되고 있다"며 "다만 원화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급등 또한 제한되며 113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132~114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