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기대 무산에 숨고르기..중저가화장품 관련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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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젼 김진표 > 지난주 후반부터 강한 상승세가 나타났던 부분이었다. 일봉상에서의 이동평균선을 주시했지만 주봉상에서 20일 이동평균선까지의 상승을 끌어주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추가적인 돌파를 위한 기대감들이 무산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이 자체를 조정이라고 보기보다는 단기적으로 그동안 상승했던 업종군들의 숨고르기를 확인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코스피지수는 주간 20주 이동평균선까지 근접 상승했던 모습이다. 1900대 근처에 근접하고 있는데 이 상단까지 갔던 모습에서 현재로서는 윗꼬리를 달고 내려와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지금 그동안의 상승이 굉장히 가파랐던 모습들이 있었고 2번의 갭 상승을 하는 시장탄력 자체가 상당히 부담감이 남아있는 모습이었다.
물론 이러한 부분들을 FOMC나 ECB 자체에서 도와줬다면 다시 한 번 숨고르기가 짧게 가고 다시 한 번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겠지만 현재 이런 기대감들의 추가적인 동력이 부족한 모습이다.
그리고 오늘은 시장 자체에 뚜렷한 특징은 없는 한산한 모습이다. 시장은 18포인트 가량의 하락이 있지만 뚜렷한 특징은 없는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보면 관망이다. 오늘 발표되는 고용지표에 대한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그리고 오늘 외국인들이 매도 전환이 되어 있는 모습이기는 하지만 5일 동안의 강력한 순매수에서 소폭 매도로 전환되어 있는 부분을 보면 수급적인 부분의 외국인과 프로그램 동향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
지금 업종에서 특징을 잡아보면 비교적 안정적이고 방어적인 성격을 하고 있는 전기, 가스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약세다. 하지만 전기전자업종이 1.5% 이상의 하락 출발 이후에는 낙폭을 만회하려는 경직성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외국인의 매도가 전개되고 있고 기관의 매도가 전개됐지만 그래도 낙폭을 만회하려는 시도와 함께 경직성이 보여지고 있다. 그리고 운수장비업종도 마찬가지로 낙폭을 크게 만회시키지 못하고 있지만 경직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단기 상승했던 업종들이 숨고르기가 나타나지만 급격한 가격조정보다는 버티려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추가적으로 보면 소형주들의 반등이 단기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하락 출발했지만 기계업종을 중심으로 의료정밀, 의약, 섬유, 의복 등에서 단기적인 탄력이 전개되는 모습이다. 주도주인 전기전자, 운수장비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시장에서 오늘과 다음 주의 움직임에 대해 숨고르기를 전제로 깔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형주에 대한 강세, 일부 코스닥 업종군들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대해 단기변동에 굳이 따라갈 필요는 없다. 시장이 변하지는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소형주의 움직임은 그대로 단기적인 변동이다.
현재 지수는 60일 이동평균선이 1840포인트에 근접해 경직성을 확보하는 모습이다. 60일 이동평균선은 최근 상승에서의 두 번째 갭 상단에 위치하고 있는데 지금 모습들은 60일 이동평균선이 유지되는가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유지가 된다면 기간 조정의 흐름이 나타날 것이고 만약 60일 이동평균선이 하향 이탈한다면 다시 한 번 20일 이동평균선까지 내려올 수 있다.
오늘과 다음 주 초반에는 60일 이동평균선을 하단으로 경직성이 확보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보면 업종의 변화는 전혀 없다. 전기전자, 운수장비업종의 경직성 확보가 유지되는지 여부만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IBK투자증권 김규하 > 유럽 금융위기나 전세계적인 경기 악화 등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주가는 계속 박스권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어떤 종목과 업종을 투자해야 하는지 예상해보면 그래도 경기방어주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고 성장주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화장품 업종에 대한 관심을 계속해서 가져보자.
화장품 시장 동향에 대해 보자. 대형 화장품 브랜드보다는 중저가 브랜드의 회사들의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이는 제품 유형이 확대되고 있고 가격 자체를 합리적으로 선정했다. 이런 것이 최근 실적이 잘 나오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단일, 멀티 브랜드샵의 성장세가 부각되는 가운데 약 10조 원이라고 알려져 있는 전체 화장품 소비시장 중 25%를 차지하고 있다. 2조 5000억 정도의 시장을 단일, 멀티 브랜드샵에서 차지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샵이 최근 고성장하고 있는 원인을 따져보면 경기가 불황이고 주관적인 소비 패턴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상품 유형이 확대되고 있고 제품 물질력이 상승하고 있으며 히트 아이템이 창출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중저가 브랜드샵이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그리고 고객 연령대 및 상권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이유가 될 수 있다. 최근 연예인이 외국 나가 활동을 많이 하는데 이런 점을 덧붙여 화장품 역시 한류가 불고 있고 해외시장을 잘 공략하고 있다.
따라서 화장품 업종의 향후 전망을 보면 주가 급등에 따른 상승 피로감이 존재한다. 계속해서 꾸준히 올라왔기 때문에 그런 피로감은 당연히 존재한다. 그래서 최근 살짝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큰 폭의 조정은 없을 것이다. 향후 주가는 긍정적이다.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 24% 성장은 다른 업종과 비교해서도 높은 성장세다. 이런 만족스러운 매출은 주가를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
종목 두 가지를 보자. 대형주에서는 아모레G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에이블씨엔씨와 코스맥스다. 에이블씨엔씨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 79% 상승했다. 코스맥스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0%, 59% 상승했다. 이 두 가지 종목의 공통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잘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우리가 알고 있는 화장품업종, 경기 방어주로서의 성격도 있지만 앞으로의 성장세 역시 만만치 않다. 이를 참고하고 계속 화장품 업종에 관심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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