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분기 영업이익 3717억원…1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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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371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23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4% 감소했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확보를 위해 마케팅비용을 많이 쓴 데 따른 것이다. 2분기 마케팅비용은 58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연결 편입된 BC카드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보다 8.1% 성장한 5조7733억원을 달성했다.
무선 매출은 1조7401억원으로 집계됐다. 기본료 1000원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지만 전분기보다 1.4% 성장했다. 특히 LTE 가입자 증가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전분기보다 2.5% 늘어난 2만9447원을 기록, 8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7월말 기준 LTE 가입자는 150만명을 넘어섰다. 유선전화 매출은 가입자와 통화량이 줄면서 작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한 8569억원을 나타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797만명으로 1분기보다 5만명 가량 늘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2476억원으로 32.6% 증가했다. IPTV와 KT스카이라이프 매출이 각각 49.3%, 14.8% 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범준 전무는 “경쟁사보다 LTE 서비스가 늦었지만 최단 기간에 전국망을 구축하며 예상보다 빨리 무선매출의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면서 “앞으로 보조금 경쟁이 아닌 차별화된 네트워크와 콘텐츠 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KT는 하반기 중 LTE망을 통해 고품질 음성·영상통화를 제공하는 ‘HD보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개의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멀티 캐리어’ 등 LTE망 고도화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LTE 가입자 400만 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무선 매출은 1조7401억원으로 집계됐다. 기본료 1000원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지만 전분기보다 1.4% 성장했다. 특히 LTE 가입자 증가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전분기보다 2.5% 늘어난 2만9447원을 기록, 8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7월말 기준 LTE 가입자는 150만명을 넘어섰다. 유선전화 매출은 가입자와 통화량이 줄면서 작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한 8569억원을 나타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797만명으로 1분기보다 5만명 가량 늘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2476억원으로 32.6% 증가했다. IPTV와 KT스카이라이프 매출이 각각 49.3%, 14.8% 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범준 전무는 “경쟁사보다 LTE 서비스가 늦었지만 최단 기간에 전국망을 구축하며 예상보다 빨리 무선매출의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면서 “앞으로 보조금 경쟁이 아닌 차별화된 네트워크와 콘텐츠 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KT는 하반기 중 LTE망을 통해 고품질 음성·영상통화를 제공하는 ‘HD보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개의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멀티 캐리어’ 등 LTE망 고도화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LTE 가입자 400만 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