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효과…LG 스마트폰 북미 점유율 4위

2분기 210만대 판매
LG전자가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위로 올라섰다.

3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분기에 북미에서 스마트폰 210만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8.2%를 기록했다. 애플(850만대), 삼성전자(600만대), 모토로라(230만대)에 이은 4위다.LG전자는 ‘옵티머스 LTE’와 ‘옵티머스 태그’가 미국 시장에서 선전해 점유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옵티머스LTE2와 옵티머스뷰도 이르면 3분기 내 북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시장 점유율이 계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북미 시장 강자로 손꼽혔던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은 1분기 4위에서 6위로 두 계단 떨어졌다. 이 회사는 2010년 28.9%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지만 애플의 약진과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 진영의 선전으로 2분기 7%로 하락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