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미니홈피'도 인기 폭발…대문글 "난 할 수 있다"



6일 한국 체조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양학선 선수의 미니홈피가 누리꾼들의 축하 메시지로 넘쳐나고 있다. 양 선수의 미니홈피 대문글은 7일 현재 '지지말자. 후회하지 말자. 난 할 수 있다'. 양 선수는 6일 영국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남자 체조 도마 결승에서 1·2차시기 평균 16.533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그의 미니홈피에는 2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간 상태다. 방명록에는 600개의 축하글이 달렸다. 특히 그의 어려운 가정환경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번 금메달로 꼭 집을 마련하길 바란다' '부모님께 튼튼한 집을 지어드렸음 좋겠다' 등 응원의 방명록 메시지를 남겼다.


양 선수의 미니홈피와 함께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은 축구 국가대표팀의 이범영 선수 미니홈피. 영국과의 올림픽 축구 8강전에서 정성룡 선수의 부상으로 출전의 기회를 얻은 이 선수는 훈훈한 외모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승부차기에서 이 선수의 선방이 최대 화젯거리다. 8일 새벽 열리는 올림픽 축구 4강전에도 출전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 선수의 미니홈피는 응원글로 도배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인기에 힘입어 네이트는 선수들의 미니홈피를 피플 서비스(http://people.cyworld.com/cypeople/event/london2012/hero_list.asp)를 통해 정리해 보여주고 있다. 또 싸이월드 드림홈피(http://www.cyworld.com/dreamcyworld)에는 누리꾼들의 응원 공간을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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