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들의 향연, '시 서라운드(sea surround)' 아일랜드C.C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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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메트라이프 공동주최... KLPGA 최고 메이저 대회
총 상금 7억... 내달13일부터 나흘간 4라운드 스트로크플레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최고의 메이저 대회인 '메트라이프·한경 KLPGA 챔피언십'이 다음 달 13일부터 나흘간 펼쳐진다.7일 한국경제와 메트라이프생명보험(대표 김종운)은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아일랜드리조트에서 '메트라이프·한경 KLPGA 챔피언십' 조인식을 갖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지난 33년 간 한국여자프로골프의 '간판스타'를 수 없이 배출해 온 '등용문'으로 통한다. 세계 정상에서 군림하고 있는 한국 여자골프의'산실' 역할을 톡톡히 해왔기 때문이다.
국내 여자골프의 대표주자 격인 구옥희(56)를 비롯해 김미현(35), 전미정(30), 배경은(27), 김영(32), 이지영(27), 최나연(25·SK텔레콤)과 신지애(24·미래에셋)등도 챔피언십 우승컵에 이름을 새겼다.동계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평창 알펜시아 트룬C.C에서 개최된 지난해 대회는 마지막 날 10타를 줄이는 신들린 샷으로 최종 스코어 6언더파 282타를 적어낸 최혜정(28, 볼빅)이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군 바 있다.
주최측은 이 대회가 세계적인 명품 골프장을 지향하는 아일랜드C.C에서 열리는 만큼 KLPGA투어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이바지 하겠다는 각오다.
조인식에 참석한 김기웅 한국경제 사장은 "메트라이프와 힘을 모은 지 3년째를 맞아 '명품' 대회로 만들기 위해 아일랜드리조트를 대회 코스로 선정했다"며 "아일랜드리조트는 3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 경관이 수려하고, 대회 코스가 다이나믹함은 물론 수도권 인근지역에 위치해 온 가족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골프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공동 주최사인 메트라이프에 김종운 사장은 "세계 골프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에 힘입어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여자골프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골프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구자용 KLPGA 회장은 "'한국의 페블비치'를 지향하는 최고의 골프장에서 대회가 열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KLPGA 최고의 대회가 수도권 인근에서 열려 많은 분들이 대회장을 찾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아일랜드 회장은 "국내 최고의 대회인 한경챔피언십의 개최지로 선정된 점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 대회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여자프로골프대회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코스 답사를 위한 골프장을 찾은 낯익은 선수들도 눈에 띄었다. 공식적인 대회코스 발표를 겸한 조인식 이었지만 이미 선수들사이에서 대회 개최지가 입소문을 통해 알려졌기 때문이다.
라운드를 마친 장수화(23·메리츠금융그룹)는 "라운드 하기엔 찌는듯한 날씨였지만 탁 트인 바다 덕분에 꼼꼼히 둘러 볼 수 있었다"며 "해외 골프장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만큼 잘 관리된 코스"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프로 2년차 이은빈(19·고려신용정보)은 "초반엔 페어웨이도 좁지 않고 거리도 눈에 띄게 길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 홀을 거듭 할수록 '쉽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묘하게 도전의식을 유발하는 코스"라고 라운드 소감을 전했다.수도권 1시간 위치에 자리한 아일랜드리조트는 바다 위 부지(총 면적 70만평)에 전 홀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27홀의 '시 서라운드(sea surround)' 골프 코스와 복합 컨벤션센터를 완비한 골프문화 휴양지로 주목 받고 있는 곳 이다.
안산=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총 상금 7억... 내달13일부터 나흘간 4라운드 스트로크플레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최고의 메이저 대회인 '메트라이프·한경 KLPGA 챔피언십'이 다음 달 13일부터 나흘간 펼쳐진다.7일 한국경제와 메트라이프생명보험(대표 김종운)은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아일랜드리조트에서 '메트라이프·한경 KLPGA 챔피언십' 조인식을 갖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지난 33년 간 한국여자프로골프의 '간판스타'를 수 없이 배출해 온 '등용문'으로 통한다. 세계 정상에서 군림하고 있는 한국 여자골프의'산실' 역할을 톡톡히 해왔기 때문이다.
국내 여자골프의 대표주자 격인 구옥희(56)를 비롯해 김미현(35), 전미정(30), 배경은(27), 김영(32), 이지영(27), 최나연(25·SK텔레콤)과 신지애(24·미래에셋)등도 챔피언십 우승컵에 이름을 새겼다.동계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평창 알펜시아 트룬C.C에서 개최된 지난해 대회는 마지막 날 10타를 줄이는 신들린 샷으로 최종 스코어 6언더파 282타를 적어낸 최혜정(28, 볼빅)이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군 바 있다.
주최측은 이 대회가 세계적인 명품 골프장을 지향하는 아일랜드C.C에서 열리는 만큼 KLPGA투어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이바지 하겠다는 각오다.
조인식에 참석한 김기웅 한국경제 사장은 "메트라이프와 힘을 모은 지 3년째를 맞아 '명품' 대회로 만들기 위해 아일랜드리조트를 대회 코스로 선정했다"며 "아일랜드리조트는 3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 경관이 수려하고, 대회 코스가 다이나믹함은 물론 수도권 인근지역에 위치해 온 가족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골프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공동 주최사인 메트라이프에 김종운 사장은 "세계 골프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에 힘입어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여자골프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골프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구자용 KLPGA 회장은 "'한국의 페블비치'를 지향하는 최고의 골프장에서 대회가 열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KLPGA 최고의 대회가 수도권 인근에서 열려 많은 분들이 대회장을 찾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아일랜드 회장은 "국내 최고의 대회인 한경챔피언십의 개최지로 선정된 점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 대회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여자프로골프대회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코스 답사를 위한 골프장을 찾은 낯익은 선수들도 눈에 띄었다. 공식적인 대회코스 발표를 겸한 조인식 이었지만 이미 선수들사이에서 대회 개최지가 입소문을 통해 알려졌기 때문이다.
라운드를 마친 장수화(23·메리츠금융그룹)는 "라운드 하기엔 찌는듯한 날씨였지만 탁 트인 바다 덕분에 꼼꼼히 둘러 볼 수 있었다"며 "해외 골프장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만큼 잘 관리된 코스"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프로 2년차 이은빈(19·고려신용정보)은 "초반엔 페어웨이도 좁지 않고 거리도 눈에 띄게 길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 홀을 거듭 할수록 '쉽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묘하게 도전의식을 유발하는 코스"라고 라운드 소감을 전했다.수도권 1시간 위치에 자리한 아일랜드리조트는 바다 위 부지(총 면적 70만평)에 전 홀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27홀의 '시 서라운드(sea surround)' 골프 코스와 복합 컨벤션센터를 완비한 골프문화 휴양지로 주목 받고 있는 곳 이다.
안산=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