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광교 수원지방법원 청사 설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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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이 2017년에 광교로 이전하는 수원지방법원청사 신축공사 설계를 맡는다.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수원지방법원청사 신축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45억4230만원(VAT포함)에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최근 현상공모에서 희림 컨소시엄(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제이앤제이건축사사무소)이 최우수로 당선된 데 따른 것이다. 총 설계비는 50억4700만원(VAT포함)이다. 수원지방법원청사는 현재 협소하고 노후된 업무공간으로 불편을 겪고 있어 수원 광교택지개발지구 내 청6-1 구역에 새로운 청사를 짓고 현 청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당선된 설계안에 따르면 이전 부지 3만2925.6㎡에 연면적 5만4518.09㎡, 지하 1층, 지상 17층의 규모로 지어진다. 청사동, 민원동, 법정동 등으로 구성된다. 세부시설로는 법원장 및 판사실, 사법연수원실, 종합민원실, 우체국, 휴게실, 형사 및 민사법정, 회의실, 도서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서 희림은 법원의 정형적이고 경직된 이미지를 탈피해 ‘열린 법원’을 구현하면서도 법원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신뢰 가는 법원’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두어 디자인했다. 법정동과 민원동을 전면으로 배치하고 전면에 소통의 광장을 두어 ‘국민에게 다가서는 친근한 법원’을, 수직선과 수평선을 이용한 디자인으로 ‘정의를 실현하는 공정한 법원’의 이미지를 모두 디자인에 녹여냈다.
법관 영역과 법정, 사무영역과 민원을 연계하여 최단 이동거리를 확보하고 판사, 직원, 민원인의 진입 동선을 분리하는 효율적인 배치로 발주처의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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