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흘만에 '하락'…실적 기대株 강세

코스닥지수가 사흘만에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8포인트(0.04%) 내린 471.42에 장을 마감했다.이날 코스닥 지수는 미국과 유럽의 동시다발적인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면서 473.78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개인의 사자에 474.48까지 올랐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매물에 소폭 하락세로 전환했다.

개인은 123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5억원, 47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이 2.00% 급락했다. 오락문화, 의료정밀, 제약, 금융, IT부품 등도 하락했다. 반면 음식료담배, 반도체, 운송, 종이목재 등은 1% 이상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이 소폭 하락했고 다음이 3.53% 하락하며 사흘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파라다이스, 에스엠, 젬백스 등도 내렸다.

반면 서울반도체가 4.23% 올랐고 안랩, CJ오쇼핑, 동서, 포스코 ICT 등도 상승했다.하반기 실적 기대 개선 기대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분자진단시약 개발업체인 씨젠은 하반기 실적과 B2B 모멘텀 강화에 대한 기대감에 5.00% 급등했다.

STS반도체는 해외 가동률 상승 소식으로, 네패스는 하반기 실적 기대감으로 각각 4.28%, 4.30% 상승했다.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플렉스컴도 하반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시리즈 출시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4.14% 올랐다.이날 상한가 6개를 비롯 449개 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 1개 등 464개 종목은 내렸다. 9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