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靑 경제수석, 정책실장 겸임

인사기획관 김명식
제1부속실장 임재현
이명박 대통령은 공석 중인 청와대 정책실장(장관급)에 김대기 경제수석비서관(56)을 겸임 발령하는 등 청와대 일부 인사를 9일 단행했다.

또 김희중 전 실장의 수뢰혐의 구속으로 공석인 제1부속실장에 임재현 뉴미디어비서관(43)을 내정하고, 김명식 인사비서관(54)을 인사기획관으로 승진시켰다. 이어 김범진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47)을 정무비서관에, 임성빈 녹색성장기획관실 선임행정관(47)을 신설된 기후환경비서관에 각각 내정했다.경남 진주 출신인 김 정책실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2회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 통계청장,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등을 지냈다. 김 인사기획관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경북고와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행시 23회로 중앙인사위 정책홍보관리관,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지금껏 인사비서관직을 맡아왔다.

제주 출신인 임 제1부속실장은 제주 제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2005년 4월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부터 수행비서역을 수행해오다가 국정홍보비서관ㆍ뉴미디어비서관을 지냈다.

김 정무비서관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충주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시장 정무특보ㆍ대통령실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한 ‘정무통’이다. 서울 출신인 임성빈 기후환경비서관은 중앙대사대부고와 미국 조지타운대 외교학과를 나왔고, 대통령 의전비서관 행정관ㆍ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 등을 지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