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대우조선·현대重 LNG선박에 전기 추진시스템 공급

GE가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의 LNG(액화천연가스) 선박에 전기 추진시스템을 공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수주 계약으로 GE는 컨버터와 유도 전동기, 변압기와 발전기, 배전반과 추진 제어시스템 등을 제공하게 된다. 추진 동력기는 프랑스 낸시에 있는 GE의 회전기 공장에서 만들며, 추진 시스템 엔지니어링은 프랑스 벨포르에 있는 GE 해양 상선 역량센터에서 이뤄진다. 폴 잉글리시 GE 파워컨버전 해양사업 총괄 사장은 “이번 수주는 GE가 보유한 LNG 선박 전기추진 기술의 전문성이 세계적인 조선해양 기업들에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선주사의 구체적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맞춤화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GE는 지난해 프랑스 발전장비 업체 컨버팀을 인수해 GE 파워컨버전을 출범시켰고 첨단 동력기, 운전, 제어기술 설계와 공급을 통해 친환경 기술을 개선하고 있다.

GE의 추진시스템은 23척의 신형 LNG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제공하는 추진전력 규모는 총 1105㎿에 이른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