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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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SD 국내 공급한국MSD(대표 현동욱·사진)는 5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예방백신 ‘조스타박스’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조스타박스는 50대 이상 성인에게 1회 접종하는 백신으로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몸 안의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활성화되면서 발병하는 질환이다. 가려움 따끔거림과 함께 수포성 발진, 신경통 등을 동반한다. 심하면 몇 개월에서 몇 년까지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고 눈에 발병할 경우 시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정기양 연세대 의대 교수는 “국내 대상포진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노인 인구가 증가할수록 많아진다”며 “50세 이상에서는 미리 예방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는 2007년 37만여명에서 지난해 52만여명으로 40%가량 증가했으며 총 진료비도 312억원에서 504억원으로 증가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