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법정 구속‥한화 `충격`

회사에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끼친 혐의로 기소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법정 구속됐습니다. 법원의 김승연 회장에 대한 실형 선고에 한화그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전 10시 한화그룹의 운명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회삿돈 횡령과 배임 등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 왔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영어의 몸이 됐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2형사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대해 2천883억원의 배임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4년의 실형과 함께 벌금 51억원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또 한화그룹 경영지원실장으로 김 회장의 지시를 이행한 홍동욱 여천NCC 대표와 김관수 한화국토개발 대표에 각각 징역 4년과 벌금 10억원,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 회장은 한화그룹의 지배주주로써의 영향력과 가족의 지위를 이용해 차명 계열사를 부당 지원하는 등 손해를 끼쳤고, 모든 범행의 최대 수혜자로서 반성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중형 선고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면서 한화그룹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한화그룹은 고등법원에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화그룹 관계자 "(김승연) 회장의 공동 정범에 대한 유죄 인정에 대해서는 법률적 다툼의 소지가 상당히 있습니다. 항소를 통해 적극 소명할 계획입니다." 김승연 회장이 법정 구속되면서 한화그룹은 이라크 신도시 프로젝트와 태양광 사업 등 김 회장이 주도해오던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당분간 경영기획실과 부회장단을 주축으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할 계획입니다. 재계 총수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무거워지면서 최태원 회장이 재판을 받고 있는 SK그룹도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한국경제TV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건강하게 자라렴` 남아공 모유 은행 생생영상 ㆍ美 대학가에 또 총기 사건(종합) ㆍ양쪽 입으로 우유 먹고…머리 둘 아기 또 태어나 `충격` ㆍ오빤 딱 내스타일, 싸이-현아 ‘강남스타일’ 버전2 大공개! ‘극과 극 반응?’ ㆍ아이유 반전 몸매, 33반 사이즈도 글래머 될 수 있네? ‘깜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