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역 출근길 호우 '비상' … 서울ㆍ경기 최고 120㎜ 더 내릴 듯
입력
수정
20일 오전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 곳곳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최고 2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가 이날 오전 4시를 전후해 강해지면서 현재 서울, 경기, 충남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호우가 쏟아지고 있다.오전 7시 현재 서울, 경기 안산ㆍ부천ㆍ가평ㆍ의정부ㆍ구리ㆍ남양주, 충남 서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인천, 충남 태안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문산의 강수량이 106.5㎜로 가장 많고 철원 63㎜, 강화 61.5㎜, 동두천 56.5㎜, 서울 27㎜ 등 중북부 지방으로 비가 많이 쏟아졌다.
기상청은 이날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 천둥ㆍ번개와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서울, 경기, 충청도 북부에 30∼80㎜, 충청 남부, 강원 영동, 남부지방, 제주도에 5∼40㎜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도는 곳에 따라 120㎜ 넘게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중부지방은 당분간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해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반면 남부 내륙지방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구 등 영남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경보가, 나머지 남부지방 대부분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