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重, 하락 전환…"조선 수익성 악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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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조선 부문 수익성 악화 우려 등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전 9시28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1000원(0.39%) 떨어진 2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폭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으나 최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면서 장중 하락 전환했다. 키움증권과 외국계 증권사인 메릴린치 등이 매도 창구 상위에 올라있다.이날 키움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내년 하반기까지 조선사업부 수익성이 하향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7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췄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중공업의 조선 부문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1조6460억원, 9.0%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내년에는 9855억원, 5.3%로 하락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까지 조선 부문 마진은 하락세를 지속할 전망이고 비조선 사업부의 경우 조선보다는 마진 개선이 빠를 전망이지만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본사 조선사업부와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 모두 2009년 이전 고가 물량 비중이 급감하면서 수익률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21일 오전 9시28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1000원(0.39%) 떨어진 2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폭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으나 최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면서 장중 하락 전환했다. 키움증권과 외국계 증권사인 메릴린치 등이 매도 창구 상위에 올라있다.이날 키움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내년 하반기까지 조선사업부 수익성이 하향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7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췄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중공업의 조선 부문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1조6460억원, 9.0%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내년에는 9855억원, 5.3%로 하락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까지 조선 부문 마진은 하락세를 지속할 전망이고 비조선 사업부의 경우 조선보다는 마진 개선이 빠를 전망이지만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본사 조선사업부와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 모두 2009년 이전 고가 물량 비중이 급감하면서 수익률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